[뉴스프리존,전북=전광훈 기자] 전북도 송하진 지사가 14일 코로나19 긴급 방역회의에서 “지난 13일 군산시에서 발생한 코로나19 37번째, 38번째 확진자가 방문판매업체 판매원으로 부천시에서 방문한 방문판매원과 소모임에서 접촉한 것으로 밝혀졌다”면서 “방문판매업소에 대한 일제점검과 방역수칙 미준수 사항을 즉시 신고토록 안내하라”고 지시했다.
판매업의 특성상 넓은 활동반경과 밀집·밀접·밀폐된 장소에서 다수를 상대하므로 지역사회 감염확산의 시발점이 된 사례가 있어 특별한 대책이 필요하다는 판단에 따른 조치다.
송하진 지사는 특히 시군과 관할 기관에 신고·등록된 방문판매업체에 대해 일단 각종 행사를 자제하고, 직접판매협회, 다단계공제조합 등을 통하여 집단홍보 자제, 사회적 거리두기, 생활 속 거리두기 지침 준수 등을 업계 및 회원사에 지속 전파할 수 있도록 협조를 요청했다.
또한 시군에 노인층 대상 홍보・판매 활동 시 방역수칙 미준수 업체와 불법 미신고 업체는 읍.면.동사무소와 이통장이 인지할 경우 즉각적으로 신고할 수 있도록 홍보하고 감염병예방법에 의한 고발조치 등 엄정 대응할 것을 주문했다.
아울러 대한노인회, 소비자단체 등에 중장년 및 노인층 대상 집합판매의 코로나19 감염 위험성 가능성에 대해 적극적으로 홍보하여 참석 자제를 적극 요청하도록 지시했다.
송 지사는 그러면서 “7월 13일부터 집단감염 위험시설 50개 업종과 20인이상 각종회의, 소모임에 방역관리자 지정 행정조치가 본격 시행되는 만큼, 시설별로 방역관리자를 지정하여 책임의식을 갖고 방역수칙을 점검해 실효성 있는 방역체계를 마련할 것”을 재차 당부했다.
이와함께 “20일부터 운영이 재개되는 사회복지 이용시설에서 방문판매 활동이 이루어질 경우 노약자, 기저질환자들에게 전염될 위험성이 있으므로 사회복지시설 운영 시 이러한 위험요인들이 차단될 수 있도록 대책을 강구할 것”을 지시했다.
송하진 지사는“해외입국자가 아닌 방문판매업 관련 도내 지역환자가 2명이 발생해 도민 불안감이 가중되는 상황에 따른 부득이 한 조치”라며 “방문판매업소 운영자와 판매원 뿐 아니라 이용자도 반드시 방역수칙을 준수하고, 3가지 기본수칙인 ▲마스크 착용 ▲손소독과 손접촉 최소화 ▲사회적 거리두기를 적극적으로 실천해 줄 것”을 도민들에게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