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프리존,전북=전광훈 기자] (재)전주문화재단 이사장(김승수 시장)이 재단 신임 대표이사로 백옥선(사진) 박사를 내정했다.
재단은 전 정정숙 대표이사의 임기만료에 따라 신임 대표이사 선임을 위한 임원추천위원회를 구성하고 공개모집을 위한 심의를 거쳐 지난 달 18일 채용공고를 내 이달 8일 1차 서류심사에서 3명의 후보자를 선정했다.
이어 13일 2차 면접 심사를 거쳐 최종 2명의 신임 대표이사 후보자를 추천하고, 14일 백옥선 박사를 최종후보자로 선정했다.
백 신임 대표이사 내정자는 전주지역 연극배우를 시작으로, 전주예총 사무국장, 전주공예품전시관 초대관장, 전북도청 최초 문화전문직 사무관을 지냈으며, 예원예술대 객원교수, 백제예술대와전주대에서 예술경영을, 현재는 전북대학교에서 문화이론과 문화기획을 가르치고 있다.
백 내정자는 전주한지축제를 최초로 기획해 한지산업의 발전에 산파 역할을 했고, 전북을 공연예술의 메카로 만들기 위한 한옥야간상설공연 등을 기획 추진했으며, 군산 근대문화유산 창작벨트 사업을 군산시에 제안해 현재 군산근대문화유산거리사업의 마중물 역할을 했다.
특히, 전라북도 문화관광재단의 출범을 적극 추진, 제도와 조직을 만드는 실무책임자 역할을 하는 등 30여 년 동안 문화계에서 활동했던 실무형 전문기획가로 알려져있다.
김승수 이사장은 신임 대표이사 내정자에 대한 신원조회 등을 거쳐 최종 임명할 계획이다.
한편, (재)전주문화재단 대표이사의 임기는 2년이며, 1회에 한해 연임이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