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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정보회사 듀오, 연애 중인 미혼 대상 ‘코로나 시대의 데이트 장소’ 설문 실시

박혜인 기자 입력 2020/07/16 14:08 수정 2020.07.16 14:08
-집 밖 어디든 안심할 수 없는 코로나 시대에 커플들의 데이트 장소엔 변화가 생겼을까

결혼정보회사 듀오(대표 박수경)가 지난 6월 22일부터 24일까지 연애 중인 미혼남녀 총 500명(남 250명, 여 250명)을 대상으로 ‘코로나 시대의 연애’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본 설문은 총 3개의 주제(데이트 횟수, 데이트 장소, 스킨십)로 진행됐으며, 그 중 16일에 ‘데이트 장소’편을 공개했다. 

결혼정보회사 듀오 설문 결과 미혼남녀 10명 중 9명(90.6%)은 데이트 장소를 정할 때 코로나19의 영향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전체 68.0%는 ‘데이트 장소로 사람 밀집 지역을 피하고, 지금도 지속 중’이었으며, 22.6%는 ‘코로나19 유행 초기엔 사람 밀집 지역을 피했지만 점차 이전으로 회복 중’이었다. ‘사람 밀집 지역을 더 많이 간다’는 입장은 표본 500명 중 단 1명(0.2%)만 선택했다. 

실제로 코로나19 발생 이후 커플들의 주된 데이트 장소는 다른 사람과의 접촉을 최소화할 수 있는 ‘호텔, 자취방’(40.8%)과 ‘차 안’(21.6%)이었다. 탁 트인 야외인 ‘공원, 유적지, 산’(19.8%) 또한 상위에 올랐다. 

1위로 꼽힌 ‘호텔, 자취방’ 다음으론 연애 기간에 따라 데이트 장소에 차이가 나타났는데, 연애 기간 2년 미만은 ‘공원, 유적지, 산’(22.5%)을 선호했다. 2년 이상 된 커플은 ‘차 안’(2년 이상~5년 미만 20.6%, 5년 이상 26.2%)에서 데이트를 많이 했다.  

커플들이 잘 방문하지 않는 데이트 장소는 ‘쇼핑몰’(1.2%), ‘영화관’(0.8%)으로 밀집·밀폐된 실내란 특징이 있다. 

한편, 결혼정보회사 듀오 설문에 참여한 미혼남녀는 코로나19 종식 후 연인과 가장 가고 싶은 데이트 장소로 ‘해외 관광지’(44.6%), ‘국내 관광지’(23.8%), ‘놀이공원’(12.0%), ‘영화관’(11.8%) 순으로 꼽았다.

결혼정보업체 듀오 홍보팀 김상은 사원은 “코로나19로 데이트 장소를 정할 때도 로맨틱한 분위기보다 안전을 우선으로 생각해야 하는 때”라며 “한정된 데이트 장소로 권태가 느껴질 땐 함께 요리하기, 사진첩 꾸미기 등 평소엔 잘 하지 않던 색다른 활동을 해보길 추천한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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