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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도, 올해 일본뇌염 매개 모기 첫 발견…‘주의’ 당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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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도, 올해 일본뇌염 매개 모기 첫 발견…‘주의’ 당부

박성민 기자 psmin1217@naver.com 입력 2020/07/17 10:09 수정 2020.07.17 10:24
- 보건환경硏, “고온다습한 환경…지난해보다 한달 빨리 출현”
일본뇌염매개모기(작은빨간집모기)
충남도 보건환경연구원은 올해 첫 일본뇌염 매개 모기가 발견됐다고 밝혔다./ⓒ뉴스프리존

[뉴스프리존,내포=박성민기자] 충남도 보건환경연구원(원장 최진하)은 올해 첫 일본뇌염 매개 모기가 발견됨에 따라 모기에 물리지 않도록 주의할 것을 당부했다.

도 보건환경연구원은 도내에서 일본뇌염 매개 모기인 작은빨간집모기(Culex tritaeniorhynchus)를 확인해 해당 방역 당국에 통보했다고 17일 밝혔다.

도 보건환경연구원은 일본뇌염 예방을 위해서 모기의 활동이 시작되는 4월부터 10월까지 예산지역에 모기 채집을 위한 유문 등을 설치, 매주 2회에 걸쳐 채집·분류 작업을 하고 있다.

또 첫 출현과 발생 밀도를 조사해 일본뇌염 ‘주의보’ 및 ‘경보’를 발령하기 위한 기초자료로 활용하며 조사 결과는 질병관리본부, 도 및 시·군에도 제공한다.

이번에 발견한 작은빨간집모기는 지난 15일 예산지역에서 채집한 모기 500여 마리 중에서 확인했다.

올해 도내 첫 출현 시기는 지난해보다 1달 정도 빠르며, 최근 고온다습한 환경이 지속되면서 산란조건이 좋아졌기 때문으로 추정된다.

일본뇌염은 모기가 전파하는 인수공통 바이러스성 감염병으로, 7∼14일의 잠복기를 가지며 감염자의 95% 이상은 무증상자로 자신도 모르게 지나가거나 열을 동반한 가벼운 증상으로 끝난다.

다만 바이러스가 뇌로 침범하면 고열과 함께 경련, 의식불명, 혼수상태로 진행되며 이 중 30%는 사망하고 회복되더라도 여러 가지 합병증에 시달릴 수 있다.

도 보건환경연구원 관계자는 “일본뇌염은 적절한 치료제가 없다. 백신 접종으로 감염을 예방하는 것이 가장 좋은 방법”이라며 “각 가정에서는 기피제 및 모기장을 사용하고 야간에는 야외활동을 자제해 모기에 물리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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