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이하 중진공)이 사업관리, 경영·회계사무, 금융·보험, 정보통신 분야의 비대면 디지털 청년 인력 210명을 채용한다고 밝혔다. 이번 채용은 AI 기반 서류평가 시스템을 활용하여 적합 인재를 선발하며, 서류전형 이외의 일체 전형은 생략된다.
중진공이 대규모 채용을 진행하게 된 것은 2020년도 제 3차 추경경정예산안 중 비대면 디지털 정부 일자리 예산이 배정된 것과 관련 있다. 공익적 가치를 창출하고, 미래 산업에 맞는 경력 개발 중심의 일자리를 확충하여, 만19세 이상~ 만 34세 이하 청년들에게 일자리를 제공하고자 한 것이다.
중진공이 이번 채용에서 도입한 AI 기반 서류평가 시스템은 채용공고의 직무기술서와 지원자의 자기소개서 간의 연관도를 직무적합도로 분석한다. 또한, 딥러닝 기술을 기반으로 학습한 AI가 평가자의 관점에서 주목해야 할 만한 구절을 찾아 하이라이트 표시해주고 합격 유력 인재를 수치화하여 보여준다.
중진공 관계자는 “면접 전형이 생략된 만큼 서류 전형에서 최대한 공정하고 객관적으로 평가하여 변별력을 부여할 계획”이라며, “상반기 정규직 채용 때 이미 AI 서류평가의 신뢰도를 확인하였기 때문에 이번 채용에서도 큰 도움이 되리라 생각한다”라고 밝혔다.
한편, 이번 채용은 7월 20일까지 서류 접수 가능하며 AI 서류평가 결과를 토대로 28일 최종 합격자를 발표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