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수자원공사가 AI 기반 채용서류 평가 서비스를 활용하여 2020년 상반기 일반직 신입 인턴사원을 채용한다고 밝혔다.
이번 채용은 체험형 인턴과 채용형 인턴을 결합한 형태로 진행된다.
체험형 인턴 3개월 근무 후 결격 사유가 없을 시 채용형 인턴으로 1개월 연장 근무하게 되며, 인턴 기간의 근무 평가를 토대로 정규직 전환 심사를 거쳐 합격자는 일반직 5급으로 전환된다.
수자원공사는 지난해부터 채용서류 AI 평가 시스템을 도입하였으며, AI 기반으로 분석된 서류 평가 결과를 면접전형에 활용하여 객관성을 확보한 바 있다.
공사가 도입한 서비스는 AI가 문맥에 따른 의미를 파악하여 무의미한 단어나 문장의 반복, 타 기업명이나 자사 명의 오기재, 부모직업이나 출신 학교명과 같은 편견 유발 요소 포함 여부를 판단한다. 또한, 표절률을 수치화하여 보여준다.
수자원공사 관계자는 “AI 서류 평가 덕분에 채용 진행 시 면접관에게 보일 자료에 편견 요소가 포함될 우려를 덜 수 있게 되었다”며 “금번 채용은 최종 200명 선발을 위해 2.5배수에 해당하는 지원자의 서류를 눈으로만 검토하는 것보다는 훨씬 객관적이고 수월해진 것 같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