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자동차가 2일 경기도 고양시 킨텍스에서 열린 서울모터쇼에서 차세대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XAV’를 세계 처음으로 공개했다. 티볼리가 도심형 컴팩트 SUV라면 XAV는 정통 컴팩트 SUV다.
[연합통신넷=이진용기자] XAV 는 이름답게 SUV 고유의 비례를 살려 디자인한 외관과 직선을 적극적으로 활용한 실루엣을 통해 정통 SUV 이미지를 구현했다. 직선을 사용한 박스형 설계를 통해 야외활동에 필수적인 실내공간을 극대화했다. 컨버터블 캔버스 루프로 개방성도 확보했다.
초기 코란도의 이미지를 재해석한 레트로 디자인을 기반으로 쌍용차 고유의 숄더윙 이미지를 사용했다. 또한 전면부와 후면부 직사각 유리, 범퍼 일체형 듀얼 머플러로 남성미를 강조했고, 우람한 전면 범퍼는 정통 SUV의 모습을 상징적으로 표현했다.
XAV에는 1.6ℓ 엔진에 리튬 이온 배터리와 전후륜에 장착된 전기모터로 구성된 e-4WD 시스템을 조합, 강력한 성능과 뛰어난 효율성을 동시에 달성했다.
전자식 에어 서스펜션(Electronic Air Suspension)과 스테레오 비전(Stereo Vision)이 조합된 스마트 모션 컨트롤(Smart Motion Control) 시스템은 도로의 요철 및 상태를 판단하여 주행품질을 향상시켜 주며, 런플랫(Run-flat) 타이어를 적용해 주행 안전성을 높였다.
쌍용차는 ‘Ssangyong Holic(쌍용차에 중독되다)’을 주제로 꾸민 2,200㎡(약 665.5평) 면적의 전시관에 콘셉트카 XAV, 기술개발 중인 자율주행차량과 양산차량을 비롯한 총 20대의 차량을 전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