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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정보회사 듀오, 코로나 시대의 연애 ‘스킨십’편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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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정보회사 듀오, 코로나 시대의 연애 ‘스킨십’편 발표

박혜인 기자 입력 2020/07/23 12:11 수정 2020.07.23 12:11

결혼정보회사 듀오(대표 박수경)가 지난 6월 22일부터 24일까지 연애 중인 2030 미혼남녀 500명(남 250명, 여 250명)을 대상으로 ‘코로나 시대의 연애’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본 설문은 총 3개의 주제(데이트 횟수, 데이트 장소, 스킨십)로 진행됐으며, 23일에 마지막으로 ‘스킨십’편을 발표했다. 

이전에 공개한 ‘데이트 횟수’편과 ‘데이트 장소’편을 통해 코로나19로 인해 미혼남녀가 만남을 자제하고(70.4%), 데이트를 할 때 사람 밀집 지역을 피한다(90.6%)는 것을 알 수 있었다. 결혼정보 회사 듀오에서 “스킨십 또한 코로나19의 영향을 받았을까?”에 관한 설문조사가 이루어졌다. 

결혼정보회사 듀오 조사 결과, 미혼남녀 과반(67.0%)은 코로나19에도 스킨십은 ‘변화 없다’고 했다. 해당 선택지는 ‘5년 이상’된 커플(73.8%)이 다른 연애 기간 연인(1년~2년 미만 66.1%, 2년~5년 미만 64.0%)보다 더 많이 선택했다. 

그 외 전체 30.4%가 스킨십이 ‘줄었다’고 했으며, ‘늘었다’는 답변은 2.6%였다.   

코로나 시대에 길거리에서 연인에게 허용 가능한 스킨십은 ‘포옹’(39.0%), ‘손잡기’(22.6%), ‘뽀뽀’(15.2%) 순이었다. 가장 밀접한 접촉인 ‘키스’도 11.4%로 꽤 높은 득표를 얻었으며, ‘스킨십 허용 못한다’는 3.2%에 불과했다. 

특히 ‘키스’까지 괜찮다는 의견은 남성(16.8%)이 여성(6.0%)보다 3배 정도 높은 경향을 보였다.   

반대로 코로나19에도 사람 밀집 지역에서 진한 스킨십을 하는 연인들을 어떻게 생각하는지 물었다. 

해당 문항 또한 남녀 생각 차이가 나타났다. 결혼정보회사 듀오 설문에 참여한 남성은 ‘아무 생각도 들지 않는다’(23.6%), ‘개인 청결을 신경 썼다면 괜찮다’(18.0%)고 답했으며, 여성은 ‘마스크 벗고 스킨십을 하면 내게 피해가 올까 예민해진다’(27.2%), ‘사회적 거리두기를 하지 않는 것 같아 부정적이다’(19.6%)는 반응을 보였다.

결혼정보업체 듀오 홍보팀 김상은 사원은 “데이트 횟수, 데이트 장소와는 달리 코로나19가 미혼남녀의 사랑 표현까진 막지 못하는 것 같다”며 “온전한 데이트를 할 수 없는 요즘, 스킨십을 통해 자신의 마음을 표현하는 건 연인 관계에 긍정적이다. 다만, 사람 밀집 장소에서는 본인과 사랑하는 연인 그리고 주변 사람들이 바이러스에 노출되지 않을 정도의 스킨십이 바람직해 보인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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