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프리존,전북=전광훈 기자] 더불어민주당과 정부는 23일 당정협의회 후 브리핑을 통해 지역 내 의사 인력 부족과 불균형을 해소하기 위해 의대 정원을 현재 3050명에서 확대해 10년간 총 4000명을 추가 양성하기로 했다.
또한 정원 확대와 별개로 서남대 의대 정원 49명을 활용한 국립 공공의대 설립을 위한 입법도 추진하기로 확정 발표했다.
이에 송하진 전북도지사는 이날 당·정 합의에 따른 공공의료인력 확충을 위한 공공의대 설립 추진방안 발표에 환영 입장을 표하며 앞으로 관련 행정절차를 차질없이 진행하겠다고 밝혔다.
공공의대 설립과 관련해 조정식 정책위의장은 “현재 보건복지위 간사 김성주 의원이 대표발의한 공공의대 법안이 발의돼 있으며, 향후 조속한 입법 절차를 거쳐 공공의료대학원을 설립해 오는 2024년 3월에 개교할 수 있도록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공공의대 법안은 공공보건의료인력 확충을 목적으로 2018년 당정협의를 통해 폐교된 서남대 의대 정원을 활용해 남원에 공공의대를 설립하기로 결정하고 법률안을 발의했으나, 보건복지위 문턱을 넘지 못하고 계류하다 20대 국회 임기 만료로 폐기됐다.
하지만, 코로나19의 확산 및 장기화로 공공의료인력 확충에 대한 국민적 공감대가 형성되고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위한 공공의료 국가 책임 강화 요구에 따라 민주당은 21대 총선에서 의대 정원 확대와 공공의대 설립을 공약으로 내세웠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