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프리존,내포=박성민기자] 양승조 충남지사는 3일 “행정수도의 완성이 국가균형발전의 목표를 달성할 수 있는 유일한 방안”이라며 “(행정수도) 완성을 위해 앞장서겠다” 강조했다.
이날 양 지사는 도청 중회의실에서 열린 실국원장회의의 모두발언을 통해 “수도권 인구가 전체 인구의 50%를 초과했다”고 지적했다.
또 “GRDP(지역내총생산)는 수도권 비중이 51.8%를 차지하고 있다”며 “비수도권 청년 4명 중 1명은 대학과 일자리를 찾아 수도권으로 이동한다는 한국고용정보원의 보고도 있었다”고 덧붙였다.
반면에 지역의 사정은 존립 자체마저 위협받고 있다는 것.
양 지사에 따르면 우리나라 소멸위험지역은 전국 228개의 시·군·구 가운데 42.5%인 97개로 나타났다.
양 지사는 이를 해결할 방법으로 최근 논의되고 있는 행정수도의 완성을 꼬집었다.
그는 “행정수도의 완성만이 국가균형발전을 완성하는 길이다, 서울과 중앙으로 나눠 있어 발생하는 국정의 비효율과 소통 부족을 해결할 방안”이라고 거듭 강조했다.
그러면서 “국회를 조속히 이전해야 한다”며 “청와대 이전은 혼란과 갈등을 최소화하고 신속한 결정을 위해 입법을 통한 방법을 찾아야 한다”고 피력했다.
양 지사는 충청권 4개 시도의 행정협의회와 충청권 전체 국회의원이 모두 참여하는 충청권 연석회의의 구성도 제안했다.
아울러 더불어민주당에는 오는 29일 개최되는 전당대회에 행정수도 완성을 강령에 명시해 국가균형발전의 의지를 다시 한번 천명하고 강력히 추진할 수 있도록 강령개정을 요구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