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뉴스프리존] 이현식 기자 = 황인호 동구청장이 대전지역에 집중호우로 인해 많은 피해가 발생해 수해를 입은 지역 주민들을 위해 예정됐던 여름휴가도 취소하고 수해복구에 총력을 기울여 기초자치단체장의 귀감(龜鑑)이 되고 있다.
3일 동구청 관계자는 “황인호 청장이 당초 오늘부터 5일 동안 여름휴가 계획이었으나, 기상청의 추가 장맛비 예보에 따라 수해복구 및 추가 피해를 막고자 휴가계획을 전면 취소하고 수해지역들을 방문 및 점검 중이다”고 말했다.
황 청장은 지난달 30일 새벽 집중호우가 발생하자, 전직원 비상소집을 시작으로 피해가 심한 가양동, 비룡동, 소제동, 용운동 등에 대해 긴급 현장 점검에 나섰다.
이어 지난달 31일에도 예정된 일정을 취소하고 소정지하차도, 신상동 인공습지 침수현장과 이사동 도로붕괴 현장 등을 점검하고 신속 복구를 당부했다.
황인호 동구청장은 “인적․물적 피해를 당한 주민들께 심심한 위로의 말씀을 건넨다”며 “집중호우로 피해를 본 주민이 조속히 일상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피해복구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힘주어 말했다.
한편, 동구는 지난 주말 공무원 200여 명, 군병력 350여 명을 투입해 수해복구를 하는 등 집중호우로 침수피해가 발생한 지역에 공무원과 유관기관을 즉시 투입해 수해 복구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