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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화 후 컵라면 먹는 소방관 '뭉클'..
사회

진화 후 컵라면 먹는 소방관 '뭉클'

진상훈 기자 입력 2015/04/03 17:24

3일 오전 부산 연제구 거제동의 한 중고 자동차 매매단지에서 화재가 발생한 가운데 현장에 출동했던 소방관이 진화 후 급히 컵라면 먹는 모습이 포착돼 코끝을 찡하게 하고 있다.

이날 부산경찰 페이스북 페이지에는 "연산동 화재현장, 새벽 1시부터 이어진 진화작업을 겨우 마치고 끼니를 해결하는 소방관"이라며 "고생 많으셨습니다"라는 글과 함께 사진 한 장이 게재됐다.
 

공개된 사진은 길가에 걸터앉아 급히 컵라면 먹는 어느 소방관을 보여준다. 땀에 젖은 옷을 그대로 입은 채 컵라면을 입에 밀어 넣는 소방관의 모습에서 그들이 겪는 긴박함이 느껴진다.



현장에 투입된 소방관은 400여명에 달하며, 6시간에 걸친 진화작업 끝에 겨우 불길을 잡은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 속 소방관뿐만 아니라 다른 소방관들도 어디선가 보이지 않는 곳에서 급히 끼니를 해결했을 것으로 추정된다.
 

사진을 본 네티즌들은 "소방관님 감사합니다" "항상 재난으로부터 저희를 지켜주셔서 감사합니다" "소방관들을 국가직으로 전환시켜야 합니다" 등의 댓글을 달고 있다. 오후 4시를 기준으로 해당 사진을 좋아한 네티즌은 6만9000여명, 공유 횟수는 450회에 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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