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사고 직후 단원고에 인접한 3개 동 지역주민들이 우울과 스트레스에 시달리는 등 삶의 질이 급격히 나빠진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고대 안산병원 수면센터는 지난해 4월 16일 이후 6월 초까지 안산지역 주민 677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삶의 질 지표가 53점에서 47점으로 급감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습니다.
또 사고 한달 뒤 우울 정도는 7점에서 9점으로, 스트레스는 16점에서 18점로 올랐으며 수면의 질은 4.5점에서 5.7점으로 나빠졌습니다.
같은 항목조사에서 단원고 주변 3개 동 이외의 안산지역과 경기지역 주민은 큰 변화가 없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