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프리존, 부산=박인수기자] 제22회 부산국제영화제가 반환점을 돌았다. 문재인 대통령이 부산국제영화제에서 '미씽 : 사라진 여자' 를 관객들과 함께 관람하기 위해 입장해 눈길을 끌고 있다.
부산국제영화제 개막 나흘 째인 15일 오전 이언희 감독의 작품 '미씽 : 사라진 여자' 에 문재인 대통령이 '깜짝 방문'해 관객들은 환호성을 질렀으며 일제히 휴대전화를 꺼내 문 대통령의 모습을 담기에 바빴습니다.지난 12일 개막한 제22회 부산국제영화제는 오늘로 5일째를 맞이했다. 그간 수많은 배우들이 부산영화제를 찾아 다양한 행사에 참여하며 오랜만에 관객들과 시민들을 만났다. 이들은 재치 넘치는 입담으로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나카야마 미호 “‘러브레터’ 개봉 25년...아직도 ‘오겡끼데스까’”
우리나라에서 큰 사랑을 받은 일본 로맨스 영화 ‘러브레터’의 주인공 나카야마 미호는 올해 처음으로 부산영화제에 참석했다. 그는 "러브레터가 개봉한 지 벌써 25년이 흘렀는데, 아직도 '오겡끼데스까'라고 해주시는 것이 너무 기쁘고 감사하다"며 "대만에서 지난해에 재개봉을 해서 제가 몰래 보러 갔었다. 마찬가지로 한국에서도 재개봉을 한다면 몰래 와서 구경을 하고 싶다는 생각을 한다"고 애정을 드러냈다.
문 대통령이 관람한 영화 '미씽 : 사라진 여자'는 남편과 이혼 후 딸 다은과 함께 어렵게 살아가고 있는 워킹맘 지선이 조선족 보모 한매가 다은을 데리고 사라지자, 한매의 행적을 추적하면서 마주하게 되는 한국 사회의 부조리를 그려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