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프리존,부산=김하경기자] 부산시에서 20여년 동안 기초생활 수급자로 홀로 지내던 50대가 숨진 지 엿새 만에 발견됐다.
지난 14일 오후 5시 59분쯤 부산진구 전포동에서 이모(58)씨의 변사체를 이씨의 형수 김모(70, 여)씨가 발견해 신고했다.
변사자의 형수인 김씨는 이씨가 최근 연락을 받지 않는 것을 이상하게 여겨 이씨의 집을 방문했다.
현장에는 소주병과 막걸리 통 등 빈 술병 20개와 함께 이미 엎드린 채 숨진 것을 발견하고 경찰에 신고했다.
경찰은 이씨가 아내와 20년 전에 별거를 한 후 홀로 지내며 알코올 중독으로 식사를 거른 채 술만 마신 것 같다고 숨진지 엿새가 지난것으로 조사됐다.
또한 이씨가 과도한 음주로 인한 알코올중독 등 내재적 질병으로 숨진 것으로 보고 유족 등 주변인을 상대로 정확한 경위를 조사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