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뉴스프리존] 이현식 기자=대전시교육청(교육감 설동호)은 학생 스스로 선택한 경험으로 성장하는 행복 교육을 위해 '2020년 학점제형 교육나눔실천학교'를 운영하고 있다.
10일 대전교육청에 따르면, '2020년 학점제형 교육나눔실천학교'는 ‘너(U)와 나(I) 모두 같이 학교 또는 개인의 우수한 인적·물적 인프라를 공유하고 나눔으로써 함께 발전해 나가자’는 목표를 갖고 대전지역 내 교육격차 최소화를 위한 대전고교학점제 U&I 공유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운영된다.
교육나눔실천학교는 학생 성장을 위한 다양한 학습기회 보장과 맞춤형 교육을 위해 지난 5월 공모를 통해 고등학교 9교(일반고 3교, 특성화고 5교, 특수목적고 1교)를 선정했다.
주된 교육은 3D 프린터, 프로그래밍, 조리, 미용, 디자인, 연극, 체육활동, 소형무인기(드론), 과학 실험 등 38개 교육과정이 개설됐으며, 중학교 43교, 고등학교 33교에서 500여 명의 학생이 참여한다.
이에 따라 학생은 다양한 학습 및 진로탐색 기회 제공으로 만족감이 높아지고, 학교는 인적·물적 우수 인프라 활용을 통한 고교 경쟁력 강화와 함께 학교 구성원의 자존감이 높아질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수업에 참여한 A교사는 “코로나19에 대한 걱정이 많은 만큼 철저한 예방과 함께 학생안전관리에도 힘쓰고 있다.”며 “다양한 학교의 학생들이 좋아하는 과목을 스스로 선택하여 듣는 교육과정인만큼 수업에 대한 집중력과 만족도가 높다. 앞으로 학생들이 좋아할 만한 다양한 수업과정이 더욱 많이 개설되었으면 한다”고 제안했다.
또한 수업에 참여한 C학생은 “평소 좋아하고 관심은 많았지만 들을 수 없었던 수업인데 학점제형 교육나눔실천학교의 교육과정 중에 포함되어 있어서 바로 신청했어요. 열심히 듣고 잘 이수하면 진로를 선택하는데 많은 도움이 될 것 같아요.”라고 말했다.
대전교육청 고덕희 교육정책과장은“처음으로 운영되는 학점제형 교육나눔실천학교에 많은 학교와 학생들이 관심을 갖고 참여하는 것을 보고 대전고교학점제의 미래가 매우 밝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며 “교사, 학생 모두 만족할 수 있는 내실있는 교육과정이 운영되어 고교학점제의 안정적 정착과 함께 더욱 확산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