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뉴스프리존

기독교 최대명절 '부활절'..
사회

기독교 최대명절 '부활절'

심종완, 임병용 기자 입력 2015/04/05 09:40

부활절. 5일 부활절을 맞아 누리꾼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유튜브 영상 캡처

부활절 의식, '철야제' 로마 가톨릭이 의무화해

[연합통신넷= 심종완, 임병용기자] 부활절이 하루 앞으로 다가오면서 사람들의 이목을 끌고 있다.

부활절은 예수 그리스도의 부활을 기념하는 기독교의 축일(祝日)로 십자가에 매달려 죽은 예수가 다시 살아난 것을 찬양하는 날이다.

부활절 의식은 전형적으로 밤에 이루어지는 것으로 철야제(徹夜祭, Easter Vigil)는 성 토요일과 부활절 사이에 행해진다.

철야제는 죽음의 어둠 속에서 그리스도가 승리하여 새로운 삶을 얻는 과정을 강조하며, 이때 부활초(paschal candle)가 어둠을 밝히는 빛의 상징으로 여겨진다.

중세기에는 토요일 아침이나 오후에 미사가 행해져 철야 예배의 상징성이 상실되었으나, 1955년 로마 가톨릭에서 밤에 미사를 드리도록 의무화했다.



기독교의 최대 축일인 부활절인 5일 전국 성당과 교회에서 부활절 미사와 예배가 잇달아 열린다.

전국 천주교회는 전날 저녁 1년 미사 중 가장 성대하게 거행하는 부활 성야 미사를 연 데 이어 이날 '예수 부활 대축일' 미사를 연다.

서울대교구장인 염수정 추기경은 낮 12시 서울 명동성당에서 미사를 집전한다. 염 추기경은 강론을 통해 "오늘날의 세상은 부활하신 주님의 빛과 은총이 어느 때보다 필요하며 우리 역시 평화를 위해 십자가를 지고 희생할 각오를 하자"는 메시지를 전달한다.



          

개신교계에서는 전국 교회 외에 한국기독교총연합회(한기총)와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NCCK), 부활절연합예배준비위원회 주관으로 부활절 예배를 연다.

전통적으로 부활절 새벽 예배를 열어 온 NCCK는 오전 5시 서울 후암동 중앙루터교회에서 '그리스도의 부활, 우리의 부활'을 주제로 예배를 열었다.

NCCK는 올해 예배는 소속 교회들이 공동 예배문과 기도문, 설교문으로 각 교회에서 진행하도록 하고 중앙루터교회 예배는 상징적인 의미로 200여명이 참여하는 소규모 예배로 진행했다.

한기총은 오후 5시 서울 여의도순복음교회에서 부활절 예배를 연다. 일본군 위안부, 장애인, 다문화 가정, 북한이탈자 가정을 위한 예배로 진행된 이날 예배는 한기총 명예회장이자 충신교회 원로인 박종순 목사가 설교를 맡았다.

한기총은 이날 헌금을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장애인, 다문화 가정, 북한이탈자 가정에 전달할 예정이다.

이밖에 부활절연합예배준비위원회는 '그리스도의 부활, 화해와 통일로'를 주제로 오후 3시 연세대 노천극장에서 연합예배를 열고 같은 시각 '고난받는 이들과 함께 하는 부활절연합예배준비위'는 광화문 광장에서 '곁에 머물다'를 주제로 예배를 연다.

한편 인천에서는 130년 전인 1885년 4월5일 미국 감리교 선교사 헨리 아펜젤러가 제물포항을 통해 한국에 입국한 것을 기념해 이날 각종 기념행사가 열린다.

아펜젤러 선교사가 입항했던 오후 3시에는 인천항 선교100주년 기념탑에서 아펜젤러 선교사의 입항을 재현하는 퍼포먼스가 진행된다.

이어 오후 4시에는 국내 최초의 감리교회인 내리교회에서 한국 선교 130주년을 기념하는 연합예배가 열린다. 

예배에는 1885년 입국한 또다른 감리교 선교사 메리 스크랜턴과 윌리엄 스크랜턴 모자의 후손과 미국 감리교회가 한국에 선교사를 파견하는데 공헌한 존 가우처 목사의 후손, 미국 감리교회 관계자들도 참석한다.

예배에서는 130명에게 각막이식 수술비를 지원하고 각막기증서약 캠페인을 서약하는 자리가 마련된다. 또 가우처 목사가 1907년 한국을 처음 방문했을 때 기록했던 일기 원본이 한국 감리교회에 기증된다.

서울대교구장인 염수정 추기경은 낮 12시 서울 명동성당에서 미사를 집전한다. 염 추기경은 강론을 통해 "오늘날의 세상은 부활하신 주님의 빛과 은총이 어느 때보다 필요하며 우리 역시 평화를 위해 십자가를 지고 희생할 각오를 하자"는 메시지를 전달한다.

개신교계에서는 전국 교회 외에 한국기독교총연합회(한기총)와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NCCK), 부활절연합예배준비위원회 주관으로 부활절 예배를 연다.

전통적으로 부활절 새벽 예배를 열어 온 NCCK는 오전 5시 서울 후암동 중앙루터교회에서 '그리스도의 부활, 우리의 부활'을 주제로 예배를 열었다.

NCCK는 올해 예배는 소속 교회들이 공동 예배문과 기도문, 설교문으로 각 교회에서 진행하도록 하고 중앙루터교회 예배는 상징적인 의미로 200여명이 참여하는 소규모 예배로 진행했다.

한기총은 오후 5시 서울 여의도순복음교회에서 부활절 예배를 연다. 일본군 위안부, 장애인, 다문화 가정, 북한이탈자 가정을 위한 예배로 진행된 이날 예배는 한기총 명예회장이자 충신교회 원로인 박종순 목사가 설교를 맡았다.

한기총은 이날 헌금을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장애인, 다문화 가정, 북한이탈자 가정에 전달할 예정이다.

인천에서는 130년 전인 1885년 4월5일 미국 감리교 선교사 헨리 아펜젤러가 제물포항을 통해 한국에 입국한 것을 기념해 이날 각종 기념행사가 열린다.

아펜젤러 선교사가 입항했던 오후 3시에는 인천항 선교100주년 기념탑에서 아펜젤러 선교사의 입항을 재현하는 퍼포먼스가 진행된다.

이어 오후 4시에는 국내 최초의 감리교회인 내리교회에서 한국 선교 130주년을 기념하는 연합예배가 열린다.

부활절을 접한 네티즌은 "부활절, 기독교의 최대 축제", "부활절, 오늘 하루만큼은 평화로웠으면", "부활절, 의미를 잘 알아야겠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저작권자 © 뉴스프리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