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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상 그 이상의 미래, ‘무인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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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상 그 이상의 미래, ‘무인무기’

박혜인 기자 입력 2020/08/12 14:39 수정 2020.08.12 14:41

[ =뉴스프리존]박혜인 기자=미래 전쟁의 주인공은 무인로봇(사람이 탑승하지 않는 로봇)이다. 가까운 미래의 무인로봇은 원격으로 사람의 지휘를 받아 움직일 것으로 예상된다. 복잡한 전투 상황이 발생하면 능동적으로 대처할 수 있는 사람의 능력이 요구되기 때문이다. 영화 ‘아바타’처럼 사람의 두뇌에 의해 로봇이 움직이는 것이다.

정보통신과 무기 기술이 발전하면서 전쟁의 형태는 바뀌기 시작했다. 착용형 로봇인 미국의 ‘탈로스(TALOS, Tactical Assault Light Operator Suit)’와 헐크(HULC), 중국의 비둘기 드론, 독일의 곤충 로봇 등의 생체 모방 로봇부터 AI를 접목한 네트워크, 무인항공기 등 국방의 전역에 ‘로봇과 무인무기’가 적용되고 있다. 

이러한 첨단과학기술의 접목은 과거 사람이 직접 무기를 조종해야 하는 방식에서 그럴 ‘무인체계’의 방식으로 변화시키면서, 앞으로 미래의 전쟁은 사람이 없는 ‘로봇들의 전쟁’으로 변할 것이라 전문가들은 예측하고 있다. 

이진호 육군3사관학교 기계공학과 교수는 “무인체계 무기가 기존 무기와 함께 쓰이게 될 것이며, 2030년대 후반부터 무인체계 무기가 주로 사용되는 전쟁으로 변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우리 정부도 미래 전쟁에 대비하여 ‘스마트 국방혁신’이라는 구호 아래 지능화•초연결•융합성을 지향하는 ‘스마트 부대’ 구축에 총력을 다하고 있다. 지난 1월 21일 국방부는 ‘4차 산업혁명 스마트 국방혁신’을 주요 업무 추진 계획으로 발표했다. 이를 통해 앞으로의 국방 운영과 기술 및 전력 체계를 혁신하여 ‘스마트 국방’을 실현하겠다는 의지다. 2018년 7월, 정부가 발표한 ‘국방개혁 2.0’의 핵심 전략의 일환이기도 하다.

또한 국가가 단독 소유하던 지식재산권이 민간 업체와의 공동 소유로 전환돼 민간의 참여 유인이 커졌으며, 다른 국가 R&D 수행 부처가 국방 R&D에 투자하는 것이 가능해지는 등 개방적인 연구 환경이 마련되면서 ‘미래형 군대’인 ‘지능형 스마트 부대’를 만드는데 박차를 가하고 있다. 

FPS(1인칭 슈팅) ‘블랙스쿼드’의 개발사 ㈜엔에스 스튜디오 윤상규 대표는 “4차산업혁명은 우리의 삶은 많은 변화를 가지고 오고 있고, 앞으로도 가지고 올 것이다. 그리고 그 변화의 중심에는 ‘스마트 국방’이 있을 것이다. 특히 게임산업은 VR•AR 분야와 드론과 로봇에 적용되면서 국방의 기술력을 강화할 것이다”라며 게임산업의 미래를 전망했다. 그러면서 “게임업계에 새로운 이정표를 제시하는 게임회사를 만드는 게 꿈”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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