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포=뉴스프리존] 박성민기자= 충남도의회 전반기 2년 동안 의원별 입법활동 편차가 매우 큰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보령.서천 지역구 출신 도의원의 경우 각각 2배 이상의 차이를 보이기도 했다.
앞서 도의회는 지난 6월 전반기 2년의 도의회 활동을 결산하면서 ‘총 17회 252일간 의사일정을 소화하며 아기수당과 농어민수당 지급, 도민안전보험 가입 지원 조례 등 안건 750건을 의결했고, 이 가운데 의원입법 건수는 314건을 차지했다’고 밝혔다.
10대 의회 대비 안건은 1.7배, 의원입법 건수는 3.5배 증가한 결과다.
국민권익위원회 청렴도 평가에서 전국 17개 광역의회 중 유일하게 1등급을 받기도 했다.
조례입법 활동에 있어서 전체 의석수 42명 가운데 의장과 부의장 등 2명을 제외한 39명의 의원이 전반기에 총 309건의 조례를 발의했다.
이는 의원 1인당 7.89건의 조례를 발의 했으며, 발의된 조례안 중 94.5% 인 290건이 통과되어 도민의 생활에 영향을 주고 있다.
김 연 의원(더불어민주당, 천안7)은 월 평균 1.79건으로 조례발의를 위한 왕성한 활동을 펼친 것으로 밝혀졌고, 김복만 의원(금산2, 미래통합당)외 1인은 전반기를 통틀어 1건의 조례를 발의한 것으로 나타났다.
10건 이상 조례를 발의한 김연(19건), 양금봉(12건), 김병선(11건), 김명숙(11건), 안장헌(11건) 의원은 발의한 조례가 모두 통과된 것으로 나타났다.
또 전체의원 중 조례발의 수 기준으로 이계양 의원(더불어민주당, 비례)이 두 번째, 김한태 의원(더불어민주당, 보령1)이 세 번째와 양금봉 의원(더불어민주당, 서천2)이 네 번째로 뒤를 이었다.
보령.서천 지역구 출신 도의원의 경우 이영우 의원(더불어민주당, 보령2)은 4건을 발의해 34번째로 김한태 의원과 비교되고 있다.
또, 후반기 부의장을 맡은 전익현 의원(더불어민주당, 서천1)의 경우 6건을 발의해 39명 가운데 28번째를 부진한 기록을 남겼다.
지역의 한 시민단체 관계자는 “많은 부문의 의정활동이 중요할 수 있으나, 지방정부의 입법기관으로서의 입법 활동은 가장 기본이 되는 부문”이라며, “이 부문은 앞으로도 더욱 더 중요하게 다루어지고 평가되어야 할 부문”이라고 강조했다.
아래는 제11대 충남도의회 전반기 의원별 조례 발의 수 및 본회의 처리 현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