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뉴스프리존] 이현식 기자=유영언 대전천동초 교장이 '알고 보면 재미있는 학교 이름 1, 2권'을 출간해 화제를 모으고 있다.
'알고 보면 재미있는 학교 이름'(1권 동구·중구·대덕구 편, 2권 서구·유성구 편)은 대전의 동네 지명 유래와 거기에서 유래된 학교 이름, 이와 관련된 우리 역사와 문화에 대한 이야기를 담고 있는 책이다.
이 책에는 대전시에 있는 동구 23개, 중구 26개, 대덕구 21개, 서구와 유성구 38개의 초등학교와 1개 분교장의 학교 이름에 담긴 의미와 지역문화유적에 관한 유래가 곁들어 있다.
저자인 유영언 교장은 공주교육대를 졸업하고 한국교원대 대학원에서 교육공학을 전공했다. 교육에 큰 뜻을 품고 신탄진초, 대전동서초, 대전장대초 교감을 거쳐 현재 대전천동초등학교에서 교장으로 재직하고 있다.
책을 집필하게 된 계기는 저자가 기성초등학교에 발령 받고, 왜? 그곳을 '흑석리'라 부르는지에 대한 궁금증에서 시작되었다고 서문에서 밝히고 있다.
처음에는 단순히 학교 이름이 궁금해서 시작한 것이 10여 년이 홀러 그동안 대전의 동네 이름에 대한 근원을 조사·연구한 것을 바탕으로 3년간의 준비 끝에 이 책을 출간했다.
평소, 올바른 역사교육을 위해 학생과 학부모를 대상으로 다양한 역사 강의를 하고 ‘우리 문화 역사 탐방' 프로그램을 교육 기부하기도 한 유영언 교장은 “학생들과 학부모들이 자신이 다니는 학교나 자녀가 다니는 학교의 유래와 역사에 대해 조금 더 관심을 갖는 기회가 되고, 선생님들에게는 학교를 중심으로 하는 지역화 자료나 역사 단원 보조 지도 자료로 활용되었으면 하는 바람을 담았다” 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