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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담]화재피해 시민에게...소방관들 대회 시상금 전액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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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담]화재피해 시민에게...소방관들 대회 시상금 전액 전달해~

이현식 기자 ilikenews@naver.com 입력 2020/08/13 17:00 수정 2020.08.13 17:11
- 한 달 전 남몰래 선행, 뒤늦게 알려져 훈훈한 감동
화재 피해를 입은 시민을 남몰래 도운 대전동부소방서 소속, 소방령 윤성수, 소방경 고택훈, 소방위 정은희, 소방장 송은혜, 소방사 정병모, 소방사 남성현, 소방사 김영민 대원 모습./ⓒ대전시
화재 피해를 입은 시민을 남몰래 도운 대전동부소방서 소속, 소방령 윤성수, 소방경 고택훈, 소방위 정은희, 소방장 송은혜, 소방사 정병모, 소방사 남성현, 소방사 김영민 대원 모습./ⓒ대전시

[대전=뉴스프리존] 이현식 기자=화재 피해를 입은 시민을 남몰래 도운 소방관이 있어 대전 지역사회에 훈훈한 감동이 전해지고 있다.

대전시 소방본부에 따르면 지난 7일 대전시 홈페이지 ‘칭찬합시다’ 게시판에 동부소방서 직원들을 칭찬하는 글이 올라왔다.

대전동부소방서 소방관 7명은 지난 달 5일 새별 발생한 화재로 큰 피해를 입고 생활에 어려움을 겪는 노모와 장애인 아들에게 도움을 주기 위해 최근 자신들이 대회에서 수상한 상금과 과일 등을 전달했다.

이들이 전달한 상금은 '2020년 제1회 전국 소방장비발전 연찬대회'에 참가해 최우수상을 수상하며 받은 시상금 30만원(상품권)였다.

소방관들은 상금과 과일 등을 전달하면서 남들한테 알리지 말아달라고 당부했으나 40여 일이 지나 피해가족이 시 홈페이지 ‘칭찬합시다’ 게시판에 감사의 글을 올리면서 뒤늦게 알려졌다.

주인공들은 동부소방서 소방령 윤성수, 소방경 고택훈, 소방위 정은희, 소방장 송은혜, 소방사 정병모, 소방사 남성현, 소방사 김영민 대원이다.

이들은 “코로나19와 장마로 인해 사회적으로 어려운 분위기이지만, 어려움에 처한 분에게 작은 기부의 손길로 도움을 줄 수 있었던 기회만으로도 큰 행복이었다”며 “피해자분들이 힘을 내셔서 하루 빨리 어려움을 극복하시면 좋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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