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진=뉴스프리존] 박성민기자= 충남 당진시에서 멧돼지를 포획하던 중 오발로 추정되는 사고가 발생해 엽사 한 명이 숨졌다.
13일 당진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12일 오후 11시 33분쯤 당진시 석문면 한 옥수수밭에서 A씨(55)가 B씨(50)의 엽총에서 발사된 총탄을 맞았다.
A씨는 인근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았지만 숨졌다.
A씨와 B씨는 함께 유해조수 피해방지 활동 중이었다. 농산물 수확기인 8∼11월은 이 지역 유해조수 피해방지 기간이다.
사고는 멧돼지 몰이를 하던 중 발생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이 사용한 엽총은 경찰에 보관돼 있던 유해조수 구제용 총기로 출고 과정에 문제는 없었던 것으로 밝혀졌다.
경찰은 B씨를 과실치사 혐의로 입건해 안전수칙 준수 여부 등을 조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