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뉴스프리존] 정신우 기자= 경남 창원시(시장 허성무)는 한국농업경영인회 창원시연합회(회장 안병화)와 한국여성농업인회 창원시연합회(회장 박미애)가 14일 제방붕괴로 극심한 침수피해를 입은 합천군 쌍책면 일원 농업인들을 돕기 위해 재난구호 봉사활동을 펼쳤다고 밝혔다.
허성무 창원시장은 이날 오전 8시께 농업기술센터에서 농업인들과 인사를 나누며, 재난구호 봉사활동에 적극 참여한 회원들에게 감사한 마음을 전했다.
두 단체는 회원수가 1000여명이 넘는 창원시 농업인단체이다. 양 단체는 같은 농업인으로서 큰 피해상황을 접하고 “농업 피해가 발생하면 무엇이 가장 시급하고, 무엇을 도와줘야 하는지, 그리고 농업인들의 애타는 마음을 제일 잘 안다”며 피해 복구를 위해 즉시 봉사단을 파견했다.
이날은 임원진 50명이 합천군 쌍책면 권태리 일원의 농장 배수작업, 비닐하우스 토사 제거, 축사정리, 수해주택 가구정리 등 피해복구를 구슬땀을 흘렸다. 가전도구가 물에 잠긴 이재민들과 봉사자들의 끼니를 해결할 수 있도록 약 400인분의 점심식사, 생수, 떡, 과일 등의 식음료품 마련 등으로 힘을 보탰다.
허성무 창원시장은 “7~8월 반복되는 폭우와 흐린 날씨로 농산물 생산이 어려워져 창원의 농업현장도 어려운 시기를 보내고 있지만, 타지역의 침수피해 복구를 위해 떠나는 농업인단체의 따뜻한 마음과 봉사정신에 감사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