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포=뉴스프리존] 박성민기자= 충남도가 도내 미래 신산업 기술과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선도할 충남과학기술진흥원을 설립한다.
또 충남소방본부가 오는 21일 임산부와 감염병 대응만을 전담하는 ‘충남형 119 전문구급대’의 첫발을 내딛는다.
양승조 충남지사는 18일 도청 중회의실에서 열린 실국원장회의에서 “우리 앞에는 4차 산업혁명 시대가 기다리고 있다. 포스트 코로나 시대 대응을 위한 산업 경쟁도 시작됐다”며 “국가적, 세계적 과학기술의 경쟁은 충남의 기회가 돼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충남은 전국 3위 수준의 경제 규모에도 불구하고 R&D 투자 부족으로 인해 과학기술 혁신역량이 미비하다”며 “지난 2017년 기준 ‘지역 과학기술 혁신역량 지수’가 전국 13위 수준에 머무르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에 도는 지속가능한 성장을 만들 수 있는 혁신 전담기관인 충남과학기술진흥원을 육성한다는 것.
과학기술진흥원은 오는 12월 천안 직산읍에서 1본부 4팀 17명의 조직으로 출범할 예정이다.
양 지사는 “과학기술진흥원이 미래 혁신가치를 창출하는 으뜸 글로벌 과학기술 전문기관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철저하게 준비해달라”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양 지사는 “충남소방본부가 전국 최초로 119 전문구급대를 출범한다”고 밝혔다.
119 전문구급대는 모두 45명으로 구성됐다.
임산부 전문 구급차 3대와 음압구급차 2대를 비축하고 임산부를 위한 다양한 응급서비스와 감염병 대응 서비스에 첨병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는 게 양 지사의 설명이다.
양 지사는 “일반 구급대와 구분해 특화된 전문서비스를 제공하는 만큼 저출산, 감염병 위ㅣ그를 함께 극복해 가는데 충남소방이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