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뉴스프리존] 정신우 기자= 경남 창원시(시장 허성무)는 농업인 학습단체인 생활개선창원시연합회(회장 이명숙)와 농촌지도자창원시연합회(회장 주영모)가 19일 침수피해로 힘든 합천군 수해민에게 힘이 되기 위해 직접 제작한 이불 100채, 희망간식꾸러미 300세트와 생수, 컵라면 각 100박스를 전달하고 빠른 수해복구를 기원했다고 밝혔다.
특히 수해민들이 이불도 없이 쪽잠을 자야 하고, 전기 사용이 어려워 즉석밥 데워 먹기도 힘들다는 이야기를 들은 창원시 생활개선회원들이 이날 직접 만든 항균력이 강한 쪽 염색이 된 여름용 인견 이불 100채와 보리쌀가루를 이용해 회원들이 손수 정성껏 만든 건강 찰보리빵을 각각 전달했다. 또 단감즙, 두유를 함께 넣어 제작한 간식꾸러미 300세트를 비롯해 생수, 컵라면 각 100박스도 건넸다.
앞서 허성무 창원시장은 지난 18일 농업기술센터 조리실에서 찰보리빵을 굽고 간식꾸러미를 준비하기 위해 고생하는 생활개선회원들을 만나 격려했다.
허 시장은 “어려운 일이 생길 때마다 수고스러움을 마다하지 않고 애쓴 회원분들의 따뜻한 마음에 감사하다”고 말했다.
생활개선창원시연합회는 코로나19 극복에 동참하기 위해 독거노인 및 결식아동 1,500세대에 희망찬(饌) 나눔, 쌀국수 전달 및 의료진 및 자원봉사자 간식전달, 어려운 이웃 면 마스크 제작 보급 등 지속적으로 지역사회 나눔을 실천하고 있다.
창원시 농업인 학습단체는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는 합천군 수해지역 주민들이 하루빨리 일상으로 돌아가는데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며 “합천군 생활개선회와 힘을 모아 복구가 완료될 때까지 지속적으로 봉사와 구호활동을 펼칠 계획이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