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포=뉴스프리존] 박성민기자= 충남도 농업기술원이 계속되는 폭염으로, 농작업 시 온열 질환 예방을 위한 건강 수칙 준수를 당부했다.
21일 질병관리본부 통계에 따르면, 지난 20일 오후 4시 기준 올해 전국 온열 질환자는 791명이며 사망자는 4명 발생했다.
온열 질환이란 열로 인해 발생하는 급성질환으로, 뜨거운 환경에 장시간 노출 시 두통·어지러움·근육 경련·피로감·의식 저하 등이 나타나며 방치하면 생명이 위태로울 수 있다.
온열 질환 예방을 위해서는 ▲매일 기상정보 확인하기 ▲규칙적인 수분 섭취하기 ▲12시∼오후 5시 농작업 피하기 ▲그늘에서 휴식하기 등 4가지 수칙을 지켜야 한다.
온열 질환이 발생하면 시원한 곳으로 옮긴 뒤 작업복을 벗겨 선풍기나 부채질을 통해 체온을 낮추고, 시원한 물로 몸을 적셔주는 것이 좋다.
의식이 있는 경우에는 얼음물이나 이온음료 등을 마시게 하는 것도 도움이 된다.
몸을 가누지 못하거나 의식이 없는 경우에는 119 구급대나 가까운 의료기관에 연락해 신속히 조치를 취해야 한다.
도 농업기술원 관계자는 “고령의 농업인은 혼자 농작업을 하는 것을 삼가고, 함께 일할 때도 동료의 상태를 수시로 살펴야 한다”며 “온열 질환 예방 수칙을 반드시 지키고, 건강에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