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뉴스프리존] 정신우 기자= 경남 창원시(시장 허성무)는 24일 경남 지자체 최초로 조직문화를 획기적으로 개선할 ‘스마트오피스’를 조성했다고 밝혔다.
시는 2억여 원의 사업비를 들여 노인장애인과, 사회복지과 등이 있는 시청사 본관동 1층 서편 사무실 480㎡를 ‘스마트오피스’로 리모델링했다.
스마트오피스는 기존 연공 서열 중심의 수직적으로 배치했던 좌석을 유연하고 소통하는 수평적인 좌석으로 배치하고, 소통공간과 대민공간을 늘린 점이 특징이다.
먼저 기존에 부서별로 분리되어 있던 탕비실, 복사기 등의 부대시설 공간을 통합해 기능성과 효율성을 높였다. 자연스럽게 직원간 유대감을 높일 수 있도록 했으며, 남는 공간에는 회의실과 휴게공간을 만들어 쾌적함을 높여 대시민 서비스 공간으로도 활용할 수 있게 했다.
자리 배치는 수직적인 사고를 수평적으로 바꿀 수 있는 계기로 작용할 전망이다. 권위적인 느낌을 주는 수직적인 모습에서 라운딩된 수평적인 형태로 바꿔 직원간 세대를 아우르는 소통력을 높였다.
칸막이도 모두 없앴다. 개인간 칸막이는 물론 부서 경계를 구분했던 칸막이를 없애 자연스럽게 부서와 직원들이 대화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 유기적인 소통이 가능하도록 했다.
시는 이번 스마트오피스를 시작으로 현재 신축하고 있는 의창구청사에도 스마트오피스를 조성할 계획이며, 점진적으로 확대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허성무 창원시장은 “환경이 변하면 사고도 변한다”며 “이번 스마트오피스 조성으로 수직적인 조직문화를 수평적으로 대폭 개선해 직원도 행복하고 시민에게도 더 양질의 행정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