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청 공무원이 사기 혐의로 경찰 수사를 받고 있다.
광주지방경찰청은 공사를 따주겠다며 건설업자로부터 돈을 받은 혐의로 광주시청 공무원 박모(55·6급)씨를 조사 중이라고 6일 밝혔다.
박씨는 2011년 2월부터 지난 1월까지 공사 수주를 도와주겠다는 명목으로 업자 2명으로부터 2억5천만원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박씨는 건설사를 운영 중이라며 지인인 업자들에게 수십억원대 토목공사 수주를 도와주겠다고 속인 것으로 드러났다.
박씨는 빌린 돈이라며 혐의를 부인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지난달 3일 광주시에 수사 개시를 통보했으며 보강수사를 벌인 뒤 사전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