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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교동계 본격적인 지원
사회

동교동계 본격적인 지원

심종완 기자 입력 2015/04/06 20:47
동교동계도 본격적인 지원 수순밟기에 들어간 모양새이다.

[연합통신= 심종완기자] 동교동계는 이희호 여사와 함께 국립현충원의 김대중(DJ) 전 대통령 묘역을 참배하는 '화요모임'이 있는 7일 재보선 지원 문제에 대한 최종 결론을 낼 예정이다.

좌장인 권 고문은 이 자리에서 선거 지원 입장을 재확인 하면서 일부 반대 기류에 대한 교통정리에 나설 것으로 알려졌다.

박 전 원내대표도 전날 밤 문 대표와의 회동 후 권 고문, 박양수 전 의원 등과 만나 재보선 지원 원칙에 뜻을 모은 것으로 전해져 동교동계내 조율이 마무리되는 7일 이후 구원등판에 본격 나설 것으로 보인다. 이미 지역마다 지원요청이 쇄도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권 고문은 오는 8일 관악 호남향우회 회장단과 오찬을 함께 하며 지원활동을 사실상 본격화한다. 정태호 후보와의 경선에서 석패한 구 민주계 출신의 김희철 전 의원도 이 자리에 초대됐다고 한 관계자는 전했다.

그러나 문 대표를 정점으로 하는 당내 친노세력에 대한 동교동계의 반감과 불신이 워낙 뿌리깊어 전폭적 지원을 견인할 수 있을지는 문 대표의 몫이다.

박 전 원내대표가 "선당후사의 정신으로 당을 살리기 위해 명분 있게 갈 것"이라면서도 아직 본인 입으로 구체적 지원 시기 및 방식에 대해선 말을 아끼고 있는 것도 동교동계내 일부 불편한 기류를 감안한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박 전 원내대표는 이날 의총장에서 기자들과 만나 "(전당대회 때) 저를 지지했던 분들이나 여러 사람들이 화난 모습으로 저에게 항의를 하고 있다"며 "(동교동계 화요모임이 있는) 내일 결과를 일단 보겠다. 내일까지 기다려야지, 지금 그 이후를 얘기하면 더 화를 불러일으킬 수 있어 조용히 있겠다"고 복잡한 심경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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