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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시, 코로나19 확진자 3명 추가 발생... 광화문 집회 참석자 포함

정신우 기자 입력 2020/08/28 13:54 수정 2020.08.28 13:57
-창원51번(경남217), 52번(경남221), 53번(경남222) 면밀 역학조사 진행중
- 8.15 광화문 집회 참석자 외출 자제 및 반드시 자진검사 당부
최영철 창원시 재난안전대책본부 총괄조정관 브리핑 모습./ⓒ창원시
최영철 창원시 재난안전대책본부 총괄조정관 브리핑 모습./ⓒ창원시

[경남=뉴스프리존] 정신우 기자= 경남 창원시(시장 허성무)는 지난 8월 22일 50번(경남193) 확진자 발생 이후 51번(경남217), 52번(경남221), 53번(경남222) 3명의 확진자가 추가 발생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번에 발생한 51번(경남217) 확진자는 의창구 거주자로 8.15 광화문 집회에 참석하였다. 26일(수) 중앙방역대책본부에서 창원시로 통보한 광화문 기지국 정보 2차 명단에 포함되어, 보건소는 통보받은 즉시 진단 검사를 권유하였으나 51번 확진자는 방문 사실이 없다고 검사를 거부했다. 27일(목) 보건소의 계속되는 검사 권유로 진단검사를 받았으며, 22시 30분 양성 판정에 따라 마산의료원으로 이송됐다.

51번 확진자는 최초 증상 발현일은 8월 20일이다. 8월18일부터 8월27일까지 의창구 용호동, 신월동 일대에 동선이 있으며 상세한 동선은 심층역학조사를 신속히 완료하여 시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공개할 것이다.

밀접접촉자로 분류된 배우자와 자녀 2명에 대한 검사 결과, 배우자는 음성, 두자녀는 양성으로 나타났으며 확진자의 자택과 주요 동선 경로는 방역을 완료했다.

52번(경남221,대학생), 53번(경남222,고등학생) 확진자는 51번(경남217) 확진자의 자녀이다. 52번(경남221)은 대학생으로 계속 집에만 머물러 별다른 동선은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53번(경남222)은 신월고등학교 학생으로 등교 및 학원 방문 동선은 방역 완료하였다. 53번 세부동선은 8월24일 21:30~23:30까지 성산구 상남동 소재 학원을 갔으며, 8월25일 8시 신월고등학교 등교했고, 18:30~20:00까지 성산구 반림동 소재 학원을 마치고 도보로 귀가하였다. 첫 증상이 발현된 8월26일 8시 신월고등학교 등교, 21:30~23:30까지 성산구 상남동 소재 학원을 도보로 갔다.

8월27일 18:30~20:00까지 성산구 반림동 소재 학원을 도보로 갔으며, 8월28일 검사 및 마산의료원으로 이송되었다. 심층 역학조사 결과에 따라 변동사항이 있을 수 있으며 추후 변동사항은 공개할 것이다.

창원시는 "해당 확진자와 날짜, 시간대 등 동선이 겹치는 시민들은 보건소 문의 및 선별진료소를 방문해 코로나19 검사를 받아달라"고 당부했다.

창원시는 “현재 확진자들에 대해 정밀 역학조사 중에 있으며, 정확한 이동 경로를 조속히 파악하여 동선과 밀접 접촉자의 세부 사항을 추가 공개하겠다. 아울러 51번 확진자로 인해 우리 지역에 피해가 발생할 경우 법령 상 허용되는 모든 조치를 취하겠다”고 말했다.

또한, 시는 “개인적 무관심, 이기심으로 지역사회 전체의 건강과 질서를 위협하는 행위는 절대 용납하지 않겠다”며 “아직까지 검사를 받지 않은 8.15 서울 광화문 집회 참석자는 본인뿐 아니라 사랑하는 가족, 이웃의 안전을 위해 신속히 검사에 응해줄 것을 간곡히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27일 자정에 기해 경상남도에서 「감염병 예방 및 관리에 관한 법률」에 따라 마스크 착용 의무화 행정명령을 내렸다. 창원시 거주자 및 방문자는 별도 해제조치 시까지 모든 곳에서 음식물 섭취 등 불가피한 상황을 제외하고 반드시 마스크를 착용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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