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포=뉴스프리존] 박성민기자= 충남지역 농기계 임대사업이 올 상반기에만 4만 건을 돌파하면서 농업인들의 ‘효자손’ 역할을 톡톡히 해내고 있다.
농기계 임대사업은 농업인들의 기계 구입 및 작업 부담을 경감하고, 농기계 활용 증대로 농업의 기계화를 촉진하기 위해 2003년 도입됐다.
현재 농기계임대사업소는 도내 32개소에 설치, 운영되고 있다.
구체적 임대 실적을 살펴보면 ▲2015년 5만 608건 ▲2016년 5만 7032건 ▲2017년 6만 1405건 ▲2018년 6만 2186건 ▲2019년 7만 8173건으로 나타났다.
올해는 6월 말 기준 상반기에만 4만 1554건을 기록했다. 도는 올해 8만 건을 넘을 것으로 전망했다.
도는 올 상반기 처음으로 농기계 임대사업소에 등록된 농업인 수와 성별 및 임대 실적을 조사했는데, 임대사업 시스템을 운영 중인 14개 시군에 총 6만 1557명의 농업인이 등록된 것으로 확인됐다.
성별 비율은 남성이 5만 6392명으로 91.6%를 차지했고, 여성은 5165명(8.4%)인 것으로 조사됐다.
등록 농업인 중 2만 1337명이 1회 이상 임대했으며, 성별 임대 실적은 남성 2만 210명(94.8%), 여성은 1127명으로 전체의 5.2% 수준으로 나타났다.
박지홍 도 식량원예과장은 “농기계 임대사업에 대한 농업인들의 수요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며 “농촌의 고령화와 여성화 및 인구감소 등 영농인력 문제를 해소하는 데 크게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도는 올 상반기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른 임대료 감면 등을 시행, 감면한 임대료는 총 2억 2800만 원인 것으로 추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