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뉴스프리존] 정신우 기자= 경남 허성무 창원시장은 3일 제9호 태풍 마이삭으로 인한 피해지역 및 복구 현장을 잇따라 방문했다고 밝혔다.
허 시장은 이날 오전 마산합포구 월영동 현대 3차아파트 앞 도로변에서 월영동 자생단체원 100여명과 함께 태풍 피해 복구작업을 함께했다. 진동면 광암항 해안변 쓰레기 수거현장을 점검하고 구산면 해양드라마세트장 시설물 파손 현장 등을 확인했다.
이어 허 시장은 복구 작업에 착수한 진해구 안민고개를 찾아 피해복구 현장 점검에 나섰다.
안민고개는 진해구 태백동 110번지에서 성산구 안민동 산1-12번지까지 총연장 7.1㎞이며, 이중 진해구는 4㎞를, 성산구는 3.1㎞를 각각 관리하고 있다.
이번 태풍으로 인해 진해구쪽 안민고개에서 아름드리 가로수 15주가 전복되어 도로를 막고, 도로면에 잔가지들이 산재돼 차량 통행이 불가능한 상황였고 보행데크도 80m 가량도 파손됐다. 시는 복구를 위해 안민고개 양방향 차량출입을 통제하고 있다.
허 시장은 시민들의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백호 및 집게차 등 장비를 투입해 전복된 수목 제거작업을 신속히 펼쳤다. 이날 복구작업에 공무원 및 기간제근로자 70명, 주민센터 자원봉사자 100여명이 참여했다. 해군에서도 30명 인력 지원을 받았다.
허성무 창원시장은 “피해상황 파악과 복구에 온 힘을 다할 것이며, 피해조사 및 복구현장에서의 안전에도 유의해주시기 바란다”며 “또 북상 중인 제10호 태풍 하이선에 대해서도 피해가 최소화되도록 시설물 점검을 지속 실시하고 유사시 긴급복구를 시행하여 시민들의 불편이 최소화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