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뉴스프리존]박혜인 기자=코로나 기세가 꺽이지 않는 가을이다. 언제 끝날지 모르는 코로나의 팬데믹 앞에 모든 것은 무기력하다. 그렇다고 마냥 코로나만 끝나길 기다리고 있을 수만은 없다. 팬데믹 그 이후를 준비해야 한다. 뭔가를 배워야만 하는데, 학교나 평생교육원을 비롯한 많은 강의실이 제한을 받고 있는 지금 가장 자유로운 공간은 인터넷이다. 타로마스터 리산은 팬데믹의 공포를 이겨나가는 방법으로 인터넷타로강의, 타로화상강의 등을 추천한다.
원광디지털대학 [타로와 심리상담]의 리산교수는 그동안 전국각지에서 여러 기관이나 개인으로부터 타로수강문의를 빗발치게 받았지만, 거리상의 문제나 시간상의 문제로 타로강의 제의를 고사해 왔다. 하지만 작금의 시절은 코로나로 인해 인터넷 수강이 직강보다 이동에 따른 시간상 금전상 이익이 크다는 것 때문에 일반인의 인터넷 수강요청이 많아지고 있는 추세이다.
이에 리산타로는 인터넷 강의를 열고자 타로수강생 예약에 돌입했다. 신청방법은 ‘리산’을 검색하여 홈페이지를 찾아 들어가면 자세한 정보를 접할 수 있다. 강의는 시스코웹(Cisco Webex)라는 프로그램으로 이루어지는데, 수강생은 노트북이나 웹캠이 준비되어야 한다. 프로그램 사용방법은 비교적 간단하다. 일단 웹엑스를 검색하여 가입하고 기다리면 된다. 타로 수강을 신청하면 리산 교수가 멜로 초청하게 되는데, 그것으로 수업은 바로 시작된다.
리산의 실전타로 타로커리큘럼은 크게 네 가지 정도인데, 1.타로초보를 위한 유니덱 강의, 2.타로고수를 위한 심볼론 강의, 3.타로매니아는 물론 심리학자도 좋아하는 색채타로 강의, 4.최근 타로샵에서 최애템으로 떠오른 이너카드가 그것들이다. 리산은 인터넷 타로교육과정을 거치고, 소정의 테스트(수수료 발생)를 통과한 수강생에게 타로심리상담자격증이나 색채카드자격증을 발부한다. 수업은 대충 9월 8일부터~9월 20일 사이에 이뤄질 예정이다.
리산교수는 철학박사로 타로를 연구하는 학자 및 타로상담가로 한국에서 타로에 대한 권위는 독보적이라 할 수 있다. 그는 2019년 한국 유수의 KCI학술지(문화와 융합)에 타로카드와 관련된 논문(타로카드에 대한 인식론적 연구 - 라깡의 욕망이론을 중심으로 / An Epistemological Study about Tarot Cards - Focusing on Lacan’s Desire Theory)을 게재한바 있고, 2020년 올해에는 같은 학술지에 또다른 타로논문(타로카드의 이미지에 관한 지각원리 고찰- 게슈탈트의 지각원리를 중심으로 / A Study on the Perception of Tarot Card Image - Focusing on Gestalt’s Perceptual Principle)를 게재한 바 있다.
리산교수는 현재에도 타로관련저서를 집필 중이며 타로카드도 제작 중에 있는데, 둘 다 내년에 국내 출시를 목표로 하고 있다. 리산의 타로책은 현재 5권으로 4권은 베스트셀러 반열에 올라있다. 리산의 작품 중 최근 가장 주목을 받는 심리카드인 이너카드에 대해 잠시 소개하면 다음과 같다.
이너카드는 그림으로 이루어진 80장의 카드로 사람의 내면을 자유롭게 여행하는 도구이다. 타로를 보고 선택하거나 뒤집어 놓고 아무 카드나 우연적으로 선택한 뒤, 선택한 그림을 보면서 자유연상이 일어나는 대로 마음을 맡기는 것이다. 카드를 따라 미래로 가기도 하고, 과거로 가기도 하고, 자신의 부끄러웠던 내면을 들추기도 하고 너무나 즐거웠던 기억을 따르기도 하면서 혼밥(혼자 식사), 혼술(혼자 음주), 혼노(혼자 노래방)처럼 혼여행(혼자 여행)을 떠나는 것이다. 나만의 여행이고 마음속 여행이라 자유롭고 또 간편하다. 카드 몇 장을 뽑고 무엇을 상상하든 모든 것이 자유롭다.
리산교수는 “이너카드가 스트레스를 해소하고 마음을 비울 수 있게 하는 것은 이너카드는 80장의 사진으로 이루어진 내면의 거울이기 때문이다. 그림은 무의식적 언어이므로 우리가 사용하는 언어보다 표현이 자유롭고 비규칙적이기 때문에 우리에게 자유연상만 허락할 뿐 그 어떤 질서나 사회적 규칙을 요구하지 않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한편 리산 교수는 서울교대 평생교육원타로 강의를 연중 무휴로 진행하는 인기강사다. 그는 한국최초 국제타로협회(ITF) 공식 타로마스터 및 미국의 타로길드 그랜드마스터(CTGM)이며, 최근 독일의 유명한 심리학자이면서 점성학자인 피터오번이 기획한 심볼론카드의 라이선스를 한국 최초로 획득하여 [타로카드 심볼론] 책을 발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