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뉴스프리존] 정신우 기자= 경남 창원시(시장 허성무)는 제10호 태풍 ‘하이선’ 북상에 대비해 시민의 생명을 보호하기 위해 ‘주민대피 명령’과 도로(지하차도) 및 해안가 등 취약지역 통제를 선제적으로 실시해 태풍 피해 최소화에 큰 힘을 보탰다고 7일 밝혔다.
태풍 제9호 ‘마이삭’에 이어 ‘하이선’이 경남을 지나갔지만 창원의 경우에는 인명피해 ‘0’, 공공시설물 피해도 최소화했다.
시는 지난 6일 오후 6시께 를 기해 산사태, 침수지역 78개소에 거주하시는 주민 338명에 대한 대피명령을 공고하고, 직접 SMS 안내문자를 일괄 발송했다. 이어 태풍이 내습하기 전 7일 새벽 04시께를 기해 창원시 현장상황관리반(읍면동장)이 피해 우려 시민들을 대피시켰다.
강력한 태풍이 잇따라 내습했음에도 불구하고 창원시의 적극적인 행정조치와 시민들의 지혜로 아무런 인명 피해 없이 무사히 위기를 넘길 수 있었다.
또, 관내 주요 시설(지하차도, 도로)에 대한 탄력적 통제를 통해 차량을 안전한 곳으로 우회시켜 단 한건의 차량 침수사고도 발생하지 않은 것은, 최근 지하차도 침수에 따른 사건사고가 발생한 것에 비춰 볼 때 탁월한 조치로 평가 할 수 있다.
이와 함께 지난 6월 완공된 서항 제1, 2배수펌프장의 완벽한 활약 덕분에 제9호 태풍 ‘마이삭’, 제10호 태풍 ‘하이선’이 나흘 간격으로 내습했음에도, 마산합포구 월영동, 해운동 일대에 단 한건의 침수사고가 발생하지 않았다는 것은 도심 침수예방 등 창원시의 방재성능 향상된 것을 잘 보여주고 있다.
허성무 창원시장은 “창원시의 적극적인 행정과 전 직원의 노력 그리고 시민들의 지혜로운 대처로 위기 상황을 잘 넘길 수 있었다”며 “이번을 계기로 지난 2003년 매미의 아픈 기억에서 한발 멀어질 수 있는 것 같고, 각종 재난으로부터 안전한 도시를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