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뉴스프리존] 정신우 기자= 경남 창원시(시장 허성무)는 코로나19 재확산에 따라 관내 업체의 경영난 극복을 위해 오는 14일부터 600억원의 긴급자금을 추가 지원한다고 8일 밝혔다.
시는 올해 1,700억원 긴급자금을 조성하여, 일반자금 1,300억을 포함한 3,000억 규모로 제조업(760개)·비제조업(668개) 분야의 총 1,428개의 기업을 지원했다. 그러나 꾸준한 자금 수요로 9월 기준 올해 계획 대비 87%가량인 2,620억원이 집행돼 조기 소진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이에 시는 코로나19 재확산과 더불어 자연재해 등으로 인하여 기업들의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어 600억원의 추가자금을 조성했다. 올해 총 3600억원이 기업에 지원되며, 향후 400여개 업체가 혜택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긴급자금 600억원은 제조업 300억원과 함께 비제조업에도 300억원을 지원하는 것이다. 업체당 한도액은 제조업 3억원, 비제조업 1억원, 이차보전율은 3.5%, 2년 거치 일시상환 조건이다.
지원내용은 오는 11일부터 시 홈페이지 고시공고란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시의 직접대출이 아닌 은행권 협조융자이므로 사전에 대출신청 은행과 상담 후에 신청 가능하다. 기타 자금지원 관련 안내 및 신청서류는 창원시 전략산업과로 문의하면 된다.
허성무 창원시장은 “지역경제와 산업의 중심인 기업과 코로나19 재확산 방지를 위해 희생을 감수하고 있는 비제조업체가 위기 속에서도 흔들리지 않고 새로운 도약을 준비할 수 있도록 적극 뒷받침할 계획이다”며 “재정적 지원뿐만 아니라 현장의 어려움을 함께 고민하고 해소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