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뉴스프리존] 정신우 기자= 경남 고성군 청소년수련관 개관을 앞둔 지난 8월, 고성군과 청소년수련관 관계자들이 숨 가쁜 릴레이 회의를 이어갔다. 성공적인 청소년수련관 운영을 위한 최종 점검을 위한 절차였다. 그리고 그 가운데 고성군 청소년수련관의 정식명칭 고성군청소년센터 ‘온’이 탄생했다고 9일 밝혔다.
고성군청소년센터 ‘온’은 크게 세 가지 의미를 품고 있다. 그 첫 번째는 ‘켜다’는 의미의 영어 부사 ‘ON’의 음을 차용한 ‘고성군 청소년의 상상력(꿈)을 켜는 곳’이라는 의미다.
두 번째는 한자인 ‘溫(따뜻할 온)’의 음을 차용해 ‘고성군 청소년들의 건강한 성장을 위한 군민들의 따뜻한 마음이 있는 곳’이라는 뜻을 녹아냈다.
고성군 청소년센터 ‘온’의 마지막 의미는 순우리말 ‘온’에서 비롯됐다. ‘전부의’ 또는 ‘모두의’라는 친숙한 우리말 관형사 ‘온’을 통해 청소년들을 위한 종합 서비스를 지원하는 기관으로서의 역할수행에 대한 의지를 담았다.
고성군청소년센터 ‘온’의 기본 운영방향은 3가지 핵심가치인 주체성, 가능성, 통합성에 의해 설정됐다.
이에 따라 청소년의 자기주도적 참여, 민주시민으로서의 성장지원, 미래핵심역량 강화, 지도자 전문성향상, 주민친화적 커뮤니티 구성, 원스톱청소년서비스 플랫폼 구축의 6개 목표를 중심으로 운영의 묘를 살려나간다는 방침이다.
특히 2020~2021년은 고성군청소년센터의 정체성 기반을 닦을 수 있는 목적사업, 지역네트워크 중심 단위과제 사업을 편성·운영할 계획이다.
고성군은 위와 같은 내용의 현실 안착을 위해 수련관의 ‘전문성’에 방점을 둔 인력배치에 힘썼다. 「청소년기본법」을 근거로 청소년시설 청소년지도자 배치기준을 준수함은 물론, 전문성 극대화를 위해 90% 이상의 청소년 전문지도자를 배치함도 고려중이다.
고성군청소년센터 ‘온’에 대한 군민들의 이해와 관심을 높이기 위해 오는 9월 개관을 기점으로 센터의 실질적 운영책임자가 될 설영일 관장에 대한 심층 인터뷰를 진행했다.
청소년에 대한 전문가적 견지에서 센터의 운영 방향과 청소년 정책 등에 대해 대담을 이어가는 설 관장의 표현에는 청소년에 대한 그의 애정과 관심이 고스란히 묻어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