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프리존=배수현 기자]교육부는 29일 학교에서 발생하는 사고 수습 능력을 키우기 위한 이른바 '안전 한국훈련'을 오는 30일부터 다음 달 3일까지 5일간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는 학생과 교직원들이 안전에 대한 지식을 배우고 체험을 통해 재난 대응능력을 키워 안전한 학교 문화를 만들 수 있다는 취지다.
이번 훈련은 중앙안전관리위원회와 행정안전부 주관으로 전국 규모의 재난대응체계 확립을 강화하기 위한 훈련으로, 전국 시·도교육청과 유치원부터 초·중·고·대학까지 2만여개 교육기관, 지방자치단체, 공공기관 등이 참여해 토론과 현장훈련을 한다.
30일에는 대전 어은초등학교에서 지진에 따른 화재와 건물 붕괴가 발생했다고 가정하고 교육부에 마련된 중앙사고수습본부에서 부총리 주재 토론을 진행하고, 31일에는 토론 내용을 바탕으로 어은초교에서 학생과 교직원, 교육청·구청·소방서 관계자가 참여하는 현장훈련이 이어진다.
특히 올해는 특수학교와 유아 대상 대피 훈련과 대학 연구실·실험실 안전훈련, 국립대병원 화재 대피훈련 등 다양한 상황을 설정한 훈련이 진행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