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포=뉴스프리존] 박성민기자= 충남도가 내년도 도민참여예산 85건을 확정하고, 이 사업에 150억 원을 투입한다.
13일 도에 따르면 최종 선정한 사업 및 투입 예산은 도 정책사업 12건 70억 원, 시·군 주민생활 밀착사업 44건 75억 원, 읍면동 풀뿌리 소규모사업 29건 5억 원 등이다.
도 정책사업은 ▲임산부 다(多) 지원 사업(25억 원) ▲미세먼지 저감을 위한 충남 시내버스 공기정화필터 설치(16억 7700만원) ▲잔류폐농약 등 수거사업(3억 원) 등이 선정됐다.
시·군 사업은 ▲안전사각지대 가로등 설치 및 노후 등 기구 교체(3억 원), ▲교통사고 다발지역 바닥신호등 설치공사(2억 5000만원) ▲맞벌이 부부 및 한부모 가정 가사지원서비스(1억 5000만원) 등이 선정됐다.
또 외국인 주민과 함께하는 문화체험 교육 및 마을 축제(2000만원), 온 마을 텃밭 인문학 교실(2000만 원) 등이 읍면동 사업으로 신설됐다.
이번 공모 사업은 지난 5월과 6월 도민이 직접 제안한 사업에 대해 권역별 컨설팅 실시, 도 및 시군 사업 부서별 심도 있는 검토를 거쳐 온라인 투표(30%)와 도-시군 참여예산위원 전자투표(70%) 결과를 종합해 최종 선정했다.
특히 올해는 도민의 직접 참여를 확대 보장하기 위해 도민참여예산위원, 외부 전문가, 관계 공무원 등으로 민관예산협의회를 구성해 도 정책사업에 대한 숙의 과정을 강화했다.
이번 공모에는 지난해보다 115건 많은 375건의 제안 사업이 접수됐으며, 8월 18일부터 23일까지 진행한 온라인 도민 투표에는 5800여 명의 도민들이 참여했다.
도 관계자는 “도민참여예산 제안사업 공모는 사업 제안부터 선정까지 도민이 직접 숙의하고 결정하는 매우 뜻깊은 제도이다”라며 “이번에 선정된 도민의 소중한 사업이 차질 없이 추진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