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뉴스프리존] 이현식 기자=대전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1명이 추가됐다고 13일 밝혔다.
앞서 12일 대전시가 노래연습장과 유흥주점 등 고위험시설 대해 집합금지에서 집합제한으로 행정조치를 발표한 후, 일각에선 성급한 조치라는 비난의 목소리가 적지않은 가운데 나온 결과로, 이번 방역당국의 조치에 힘이 실리는 모양새다.
대전시에 따르면, 342번 확진자(10대.서구 내동)는 319번 확진자의 접촉자로 자가격리 중, 무증상이였으며 13일 검체 채취 후 이날 확진 판정을 받았다.
한편, 허태정 대전시장은 12일 오후 시청 대회의실에서 코로나19 관련 온라인 브리핑을 통해 고위험시설에 대해 집합금지에서 집합제한으로 행정조치를 변경했다.
허태정 시장은 이날 브리핑을 통해 "지난 11일 5개 구청장들과 방역전문가 등이 함께 모여 진지하게 논의를 했다"며 "소상공인과 자영업자 생계대책 없이는 방역을 지속하는데 한계가 있고, 효과를 보기에는 어려운 상황이라는데 인식을 함께 했다"고 설명했다.
허 시장은 "고위험시설 종사자들의 생존권이 위협받는 상황에서 계속해서 피해와 희생만을 감당하라고 하기에는 한계가 있다고 판단했고, 지난 2월부터 지금까지 이들 업소에서 확진되거나 집단감염사례가 없었다는 것도 고려했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14일 0시 부터 집합금지가 내려진 대전시내 노래연습장과 유흥주점 등 고위험시설 9종에 대해 강화된 핵심방역수칙 준수를 조건으로 집합제한 조치로 완화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