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포=뉴스프리존] 박성민기자= 양승조 충남지사는 14일 “기초수급자, 장애인, 유공자까지 독감 무료 예방접종을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양 지사는 이날 도청 중회의실에서 열린 실국원장회의에서 “올해 가을과 겨울, 증상이 비슷한 코로나19와 독감이 동시에 유행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우려했다.
이에 도는 독감 무료 예방접종 대상을 ▲6개월~18세의 소아·청소년 ▲62세 이상의 어르신 및 임산부 ▲기초수급자 ▲장애인 ▲유공자 등 총 95만 9497명까지 확대했다.
이로써 무료 접종대상이면 주민등록상 거주지에 상관없이 전국 어디서나 보건소 및 지정 의료기관(도내 835개소, 전국 1만여 개소)에서 독감 예방접종을 받을 수 있다.
또 올해는 무료 접종 백신도 3종의 바이러스를 예방할 수 있는 기존 3가 백신 대신 4가 백신으로 변경해 지원한다.
무료 접종은 생애 최초 예방접종 등 2회 접종이 필요한 대상부터 우선 시행하며 연령별로 순차 진행한다.
무료 접종 시작일은 어린이(1회 접종대상) 9월 22일, 만 75세 이상 10월 13일, 만 70∼74세 10월 20일, 만 62∼69세 10월 27일이며 12월 31일까지 접종을 완료하면 된다.
임신부의 경우에는 오는 22일부터 내년 4월 30일까지 접종 받을 수 있다.
양 지사는 “다만 전 국민 무료 접종은 현재 질본 백신수급량이 부족하다”며 “신속한 조치는 어려울 것으로 판단된다”고 말했다.
이어 “우선순위에 있는 분들이 먼저 무료 접종하고 이후 국가의 예방접종 종합계획에 따라 추진될 수 있도록 대응하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