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포=뉴스프리존] 박성민기자= 충남도가 내년도 ‘주민수익형 마을발전소 설치 지원 사업’에 12억 원(자부담 7억 2000만 원 포함)을 투입한다.
이 사업은 에너지 복지를 통한 마을공동체를 활성화하고, 태양광 발전시설의 부정적 인식을 개선하기 위해 추진된다.
사업 대상은 15개 시군에서 마을공동체 발전소 설치를 희망하는 마을 20곳이며, 위치는 마을창고, 마을회관 옥상, 주차장 등 유휴 부지다.
도는 30∼50KW 용량의 태양광 발전시설 설치 시 설치 비용 일부를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주민수익형 마을발전소에서 생산된 전력은 최대 20%가량 가중치를 더해 전력을 판매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마을발전소 용량이 50KW일 경우 연간 6만 5700KWh 전력을 생산, 전력판매로 인한 순이익금은 연간 800만 원이 예상된다.
도는 내달까지 시군별 사업대상지를 수요조사한 뒤 오는 11월 시군별 지원규모를 확정할 계획이다.
이어 내년 1월 보조금 교부신청을 통해 사업을 시행할 계획이다.
정병락 도 미래산업국장은 “최근 3년간 태양광 등 발전사업 허가 시 사업추진과정에서 주민과 사업자 간 갈등으로 발생한 민원은 201건이었다”며 “정부의 ‘그린 뉴딜정책’과 ‘재생에너지 3020이행계획’ 달성을 위해서는 주민수용성을 높이는 방안이 무엇보다 필요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