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뉴스프리존] 정신우 기자= 경남 고성군(군수 백두현)은 코로나19의 여파와 대내외 경제여건의 불확실성이 커짐에 따라 내년을 대비한 건전재정 운용 차원에서 일반회계, 특별회계를 포함하여 37백만 원이 줄어든 6,503억 원의 제3회 추가경정예산안을 편성, 지난 4일 고성군의회에 제출했다고 밝혔다.
이는 코로나19에 따른 내국세 감소로 전국 지자체 보통교부세 4%감액(고성군 77억 원)과 경남공룡세계엑스포 연기에 따른 세외수입(80억 원) 감소 등을 보전하고 2021년 정부예산의 확장 편성 기조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것으로 올해 미리 세출 구조 조정한 재원으로 내년 군민 행복을 위한 현안사업과 국도비·공모사업에 투자하기 위한 전략적인 차원에서 예산 증액을 최소화한 결과이다.
제3회 추경에는 ▲코로나19와 사전절차 미이행 등으로 연내 집행이 불가능한 자체사업 132억 원 삭감 ▲정부 3회 추경에 따른 국‧도비 보조사업 75억 원 계상 ▲군민 편익을 위한 자체사업 및 2022년 국·도비, 공모사업 준비를 위한 사업비 등 57억 원을 반영했다.
주요 세부사업은 ▲농산물가공지원센터 건립 12억 원 ▲청년터 조성사업 6억 원 ▲농촌협약 계획수립 2억 원 ▲공룡나라 쇼핑몰 택배비 1억 원 ▲연화산도립공원 타당성조사 및 기본계획 용역 0.6억 원 ▲생활SOC 복합화 사업 기본계획 수립 용역 0.7억 원 ▲수요응답형 행복 콜버스 구입비 0.5억 원 ▲장애인 편의제공 무대경사로 설치 사업 0.2억 원 등이다.
백두현 군수는 예산 제안설명에서 “이번에 제출한 2020년도 제3회 추가경정예산은 코로나19로 어려운 대내외 여건을 고려하고 효과적인 건전재정 운용을 위해 세출예산의 과감한 구조조정을 실시하고, 그 재원으로 군민 편익과 우리군 미래를 위해 반드시 필요한 사업을 충실히 반영했다”며 “예산안이 확정되면 군민의 행복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편성된 예산이 신속하게 집행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에 편성한 제3회 추가경정예산안은 14일~24일까지 열리는 제257회 고성군의회 임시회에 상정되어 심의·의결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