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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도의회, “내포에 KBS 방송국 설립 시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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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도의회, “내포에 KBS 방송국 설립 시급”

박성민 기자 psmin1217@naver.com 입력 2020/09/15 15:13 수정 2020.09.15 15:32
- 제324회 임시회서 지정근 의원 대표발의 KBS충남방송총국 내포 설립 촉구 결의안 채택
충남도의회는 15일 제324회 임시회 2차 본회의에서 ‘KBS충남방송총국 내포 설립촉구 결의안’을 채택했다./ⓒ충남도의회
충남도의회는 15일 제324회 임시회 2차 본회의에서 ‘KBS충남방송총국 내포 설립촉구 결의안’을 채택했다./ⓒ충남도의회

[내포=뉴스프리존] 박성민기자= 충남도의회는 15일 제324회 임시회 2차 본회의에서 ‘KBS충남방송총국 내포 설립촉구 결의안’을 채택했다.

지정근 의원(천안9·더불어민주당)이 대표발의한 이 결의안은 도민에게 코로나19, 집중호우, 태풍 등 재난상황을 신속히 전파하고 지역뉴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KBS충남방송총국의 조속한 설립을 촉구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그동안 충남도와 도의회는 2011년 내포신도시에 KBS방송국 건립부지 확보 후 현재까지 40여 차례에 걸쳐 KBS와 정부부처, 국회를 상대로 충남방송국 설립을 요청했으나 시대변화와 경영악화 등을 이유로 9년이나 지난 지금까지 답보 상태에 머물러 있다.

KBS는 전국 9개 방송총국과 9개 지역국을 운영하고 있으나 충남도는 비수도권 14개 광역시·도 중 세종시를 제외하고 지상파 방송국이 없는 전국 유일의 지방자치단체다.

특히 수도권에 비해 높은 고령화 비율로 지상파뉴스에 대한 의존도가 높고, 수신료 납부율도 높지만 열악한 수신환경과 대전 중심의 뉴스, 정보편향성으로 타 시·도에 비해 상대적 박탈감이 매우 큰 실정이다.

지 의원은 “충남만 지역방송국이 없어 시시각각으로 변하는 지역별, 권역별 재난방송에서도 소외돼 있다”며 “각종 재해로부터 도민의 안전을 지키기 위한 재난방송시스템이 운영될 수 있도록 재난주관방송사인 KBS는 책임있는 자세로 충남방송총국을 내포에 신속히 설립될 수 있도록 추진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공영방송으로서 경제논리에만 입각하지 말고 도청소재지인 내포신도시에 충남을 대표하는 KBS방송총국을 설립함으로써 지역사회 갈등해소와 지역문화 창달, 올바른 지방행정 알림 등 지방자치활성화에 기여해야 한다”고 말했다.

도의회는 결의안을 KBS와 관련 부처, 국회 등에 전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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