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뉴스프리존] 정신우 기자= 경남 거제시는 문화재청 주관 ‘2021년 지역문화재 활용사업’에 응모한 2건의 사업이 모두 선정돼 2억 7천 5백 만 원의 사업비를 확보했다고 지난 14일 밝혔다.
선정된 사업은 거제포로수용소 문화재 야행사업, 신광사 전통산사 문화재 활용사업 등 2건이다.
문화재 야행사업은 지역 내 문화유산과 그 주변의 문화 콘텐츠를 하나로 묶어 야간에 특화된 문화체험 기회를 제공하는 프로그램으로, 경남도 문화재자료 제99호인 거제포로수용소를 활용한 ‘포로수용소의 밤’이 선정되어 거제시에 다양한 야간문화 체험기회를 제공하게 된다.
대표 프로그램은 잔존 유적지 등에 경관조명을 설치하는 ‘평화의 길’과 포로생활을 직접 체험할 수 있는 ‘슬기로운 포로생활’이다.
전통산사 문화재 활용사업은 인문학적 정신유산과 역사문화자원이 풍부한 전통산사의 문화재적 가치와 의미를 체험‧공연‧답사 등의 형태로 시민이 누리는 고품격 산사문화 프로그램으로, 사등면 오량리 소재 신광사에서 도 유형문화재 제48호인 거제 오량리 석조여래좌상을 활용한 ‘석불의 미소’가 선정됐다.
대표 프로그램은 거북선 만들기, 나를 찾아가는 힐링 명상, 선기공 체조, 산사음식 만들기 체험 등이 있다.
거제시 관계자는 “이번 지역문화재 활용사업을 통해 문화재가 핵심 관광자원으로 지역의 문화와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는 등 지역발전의 원동력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으며, 앞으로도 지역 문화유산을 활용한 맞춤형 활용 프로그램을 지속 개발할 계획”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