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포=뉴스프리존] 박성민기자= 양승조 충남지사가 “나와 우리 가족, 친지와 이웃을 위해 이번 추석에는 이동을 자제하고 집에서 조용히 보내달라”고 당부했다.
양 지사는 16일 도청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이같이 말하고 추석 연휴 종합대책을 발표했다.
도는 우선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고향 방문 안하기 ▲이동 자제하기 ▲사회적 거리 두기 등 코로나19 확산 방지 3대 운동을 펼친다.
이를 위해 공공청사 및 주요 도로변 게시대를 활용, 3대 운동 현수막을 부착하고 전국 각지 향우회에 동참을 요청하는 서한문을 보낸다.
사회적 거리 두기 강화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도내 12개 업종에 대한 재난지원금을 조기 집행하고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에 대해서 긴급자금 지원을 확대한다.
이·통장에게는 마을 방송을 요청했으며 관용차에는 사회적 거리 두기, 고향 방문 안하기 홍보 포스터를 부착한다.
추석 명절 온라인 제사 인증 사진 공모전을 개최해 고향 방문 자제 동참 분위기를 이끌어 내고 봉안시설은 1일 추모객 총량 예약제와 온라인 성묘 시스템을 운영한다.
이와 함께 양 지사는 “최근 집합금지로 어려움을 겪은 고위험시설 4851개 업소에 업소당 100만 원씩 재난지원금을 조기 집행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정부 재난지원금은 준비에 최선을 다해 신속하게 집행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을 위해서는 긴급 경영안정자금 50억 원에서 1000억 원으로 20배 확대한다.
코로나19로 피해를 입은 기업은 기존 대출금 보증기간 만기를 연장토록 한다.
또 집중호우 피해 농어업·임업인에 대해서는 직불금과 수당 조기 지급 방안을 강구하고 태풍 피해 농어민 중 재해보험 가입자는 추석 전 보험금을 미리 지급 받을 수 있도록 한다.
위축된 경제 상황으로 판로가 준 농축수산물 판매 촉진을 위해서는 온라인과 직거래 장터, 드라이브 스루 임시 추석장 등을 활용토록 한다는 것.
이밖에, 도는 추석 연휴 기간 코로나19 등 감염병 대응 비상방역 및 응급 진료상황실 17개소를 운영하고 권역별 신속대응 4개 팀을 가동한다.
추석 연휴 기간을 방역주간으로 설정, 집단 발병이 우려되는 고위험시설과 다중이용시설, 공공시설, 감염 취약 시설, 사회복지어린이집 등에 대한 집중 점검을 실시한다.
재난상황 대비 24시간 재난안전대책본부와 종합상황실을 운영하고 도민 실생활과 밀접한 교통, 화제, 산재, 전기·가스 등 4대 분야에 대한 특별 관리도 추진한다.
양 지사는 “추석 명절을 애타게 기다려 왔고 고향은 누구에게나 소중한 곳이지만, 우리의 고향과 명절을 지키기 위해서는 잠시 거리를 두고 멈추는 지혜가 필요하다”며 평온한 우리의 일상을 회복하기 위해 조금만 더 참고 힘내자“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