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뉴스프리존] 정신우 기자= 경남 고성군(군수 백두현)은 국토교통부의 ‘2021년 국도 감응신호 구축사업’에 선정됐다고 16일 밝혔다.
감응신호 시스템은 불필요한 신호대기를 최소화하고 교통소통 증진을 위해 방향별 이용 차량을 자동으로 감지해 꼭 필요한 신호만 부여하고 나머지 시간은 주도로에 직진 신호를 부여하는 시스템이다.
선정된 구간은 국도33호선(고성군 고성읍 신월IC~상리면 고봉교차로)으로 총 연장 20.0km이며 교차로수가 16개 있어 이로 인한 잦은 신호대기로 차량 밀림 현상이 발생해 출퇴근 시간대에는 통과 속도가 높지 않은 편이다.
특히 주도로 통과 교통량 대비 부도로 진입 차량은 극히 적으며, 정형화된 신호를 무시한 차량으로 인한 신호 위반 및 운전자들의 안전운전 불이행 등이 주 사고원인으로 신호체계 개선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제기된 바 있는 구간이다.
이번 사업 선정에 따라 고성군은 내년 11.81억 원(국비 10.43억 원)의 사업비를 들여 사업구간 내 16개 교차로에 감응신호시스템을 구축할 예정이다.
최대석 도시교통과장은 “국도33호선의 국도 감응신호 구축사업 선정으로 불필요한 신호대기가 줄어들고 차량 통행 등 교통 여건이 개선될 것이다”며 "신호위반이 줄어들어 지역 주민들의 안전한 교통 환경 조성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