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포=뉴스프리존] 박성민기자= 충남역사문화연구원은 충남 출신의 독립운동가로 청산리 전투를 대승으로 이끈 김좌진 장군의 생애를 청소년들이 쉽게 접할 수 있는 책자를 발간했다고 15일 밝혔다.
청산리 전투 100주년 기념사업의 일환인 청소년 교육용 교재 ‘청산리의 영웅 김좌진’은 홍성 출신 독립운동가로서의 김좌진 장군의 삶을 학생들이 쉽고 재미있게 다가갈 수 있도록, 장군의 삶을 따라 8개 주제로 구성됐다.
책자는 우선 암울했던 일제 강점기 집안 노비를 해방시키고, 호명학교를 세우는 등 계몽운동가로서 김좌진 장군의 삶을 담았다.
또 광복회에 참여하고 중국 간도로 건너가 무장투쟁을 준비하던 시기를 설명하고, 대승을 거둔 청산리 전투와 암살로 인해 생을 마감하는 순간도 그렸다.
책자 말미에는 김좌진 장군 생가지 등 유적지와 삶의 발자취를 쉽게 볼 수 있도록 연표도 수록했다.
발간한 책자는 충남도에서 내달 10일 개최하는 학생 온라인 포럼과 19일 여는 김좌진 장군 관련 북 콘서트에 활용할 예정이다.
홍성 김좌진 장군 생가지 내 전시관 관람객에게 배부하고, 충남역사문화연구원 홈페이지에도 파일로 올려 청소년을 비롯한 도민들이 쉽게 찾아볼 수 있다.
박병희 원장은 “김좌진 장군은 재산을 나눠주며 가노를 해방시키고, 사재를 털어 미래 인재 양성을 위한 학교를 세우는 등 시대를 앞서 간 삶을 살았다. 빼앗긴 나라를 되찾기 위해 일제에 맞서 싸워 대승을 이끈 우리 민족의 영웅”이라며 “이번 책자가 청소년들로 하여금 김좌진 장군의 삶과 업적을 바로 알고 나라 사랑 정신을 되새기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