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뉴스프리존] 정신우 기자= 경남여성단체연합회은 16일 오전 11시 창원시청 앞에서 "창원시장은 성차별·성착취의 온상 유흥업소 재난지원금 지원 방침을 당장 철회하라"고 밝혔다.
이들은 “창원시는 지난 10일자 브리핑을 통해, 성매매 추방주간을 맞아 성매매 근절을 위한 비대면 캠페인을 실시한다고 하면서, 창원시 아동,여성인권연대 와 함께 ‘우리의 관심이 성매매 없는 일상을 지킵니다!’ 라는 문구를 슬로건으로 현수막, 전광판 활용과 인증문자, SNS를 통한 이벤트 참여 형식의 캠페인을 지난 14일~25일까지 개최한다고 밝힌바 있다” 며, “정말 성매매 없는 일상을 지키고 싶다면 유흥업소 재난지원금 지급 방침을 당장 철회해야 할 것이다” 라고 말했다.
이어 “단지 술을 마시고 노래를 부르고 하는 단순히 흥을 돋우기 위한 시설이 아님을 우리 모두는 잘 알고 있지 않은가? 노래방 및 단란주점과 달리 유흥주점의 핵심은 ‘유흥접객원’이다” 면서, “모두가 유흥업소에서 무슨 일이 일어나는지 알고 있다 합법이라는 이름으로 성매매 또는 유사성매매가 버젓이 일어나고 있으며 그곳에서의 여성의 ‘일’ 이란 남성 손님들의 유흥을 위해 성희롱과 성추행, 심지어 강간까지도 감수해야 하는 곳이 아니냐” 라고 전했다.
여성단체 관계자는 “우리는 유흥이라는 이름으로 인간을 착취하는 유흥업소에 대한 창원시장의 시대착오적 재난지원금 지원 발언을 강력히 규탄하며, 오히려 인간을 도구화하는 불법성매매 유흥업소에 대한 강력한 단속으로 여성을 더 이상 유흥의 도구로 방치하지 않기를 요구한다” 라며 기자회견을 마무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