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뉴스프리존] 정신우 기자= 경남 창원시(시장 허성무)는 17일 추석 명절을 앞두고 코로나19 확산 방지에 초점을 맞춰 시민의 안전과 생활편의를 최우선으로 하는 ‘추석 연휴 방역대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시는 추석 연휴기간 시내 고위험(12종) 및 중위험(12종)시설, 감염 확산의 위험도가 높은 사업장 등에 대해 방역을 강화한다. 대시민 방역 동참 분위기 확산을 위해 SNS, 포스터를 통해 적극적인 홍보도 펼친다.
시는 전 시민 대상으로 고향·친지 방문 자제를 권고하는 긴급재난문자를 발송하고 창원시 공식 SNS에도 명절 이동 자제 및 집에서 머무르며 할 수 있는 문화생활 등을 홍보할 예정이다.
또한, 시 전역에 마스크 의무 착용 홍보 포스터를 부착하고 시민들이 많이 이용하는 시내버스에도 관련 홍보물을 부착해 시민들이 마스크 착용을 생활화함으로써 코로나19의 지역사회 감염을 막고, 시민이 스스로 방역의 주체로서 안전을 지킬 수 있도록 홍보를 강화할 계획이다.
시는 코로나19 확산 예방을 위해 연휴기간에도 215명(상황실, 보건소 등)이 코로나 대응체계를 유지하고, 해외입국자 등 자가격리자를 24시간 모니터링한다. 또한 코로나19 유증상자는 관할 보건소 또는 관내 선별진료소에서 코로나19 진단검사가 가능하다.
실내 봉안시설(상복공원, 영생원, 천자원)의 경우 추석연휴 5일간 폐쇄하고 추석연휴 전후 2주간 1일 추모객 총량 예약제를 실시하는 동시에 온라인 성묘 시스템을 운영하여 성묘·추모객의 방문 자제와 분산을 유도하는 성묘 특별대책을 시행한다.
봉안시설 사전예약에 관한 사항은 지난 16일~10월 14일까지 창원시설공단 홈페이지 내 배너를 통해 접수하거나 전화로 문의 및 접수할 수 있다.
시는 정부의 추석 특별방역기간 지정과 이동자제 권고 조치에 맞춰 올해 추석 연휴에는 명절마다 성묘객의 교통 편의를 위해 제공해오던 창원공원묘원 및 창원시립상복공원 방면 시내버스 노선 증설과 임시운행을 지원하지 않는다.
최영철 안전건설교통국장은 “시민 모두가 방역수칙 준수에 동참해 주시는 것이 코로나19의 유일한 백신이며, 이번 명절은 나와 내 가족의 건강을 위해 이동을 자제하고 부득이 방문 시 개인 방역수칙을 준수해야 한다”며 “코로나19라는 위기상황에서 맞이하는 첫 명절인 만큼, 코로나19로부터 시민의 안전을 지키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