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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문화예술계의 숙원, '대전음악창작소' 유치 시민토론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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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문화예술계의 숙원, '대전음악창작소' 유치 시민토론회 열어

이현식 기자 ilikenews@naver.com 입력 2020/09/17 15:04 수정 2020.09.17 17:49
대흥포럼, 문화예술계 뜻모아 대전에 음악창작소 유치 강력촉구
대흥포럼(의장 문성식)은 17일 오후 2시 대전 중구 은행동 소재 아신극장에서 '대전음악창작소 유치를 위한 시민토론회'를 개최했다.  대흥포럼 제2회 시민토론회 '대전 음악창작소' 조성을 통한 '대전 음악산업의 미래' 포스터./ⓒ대흥포럼
대흥포럼(의장 문성식)은 17일 오후 2시 대전 중구 은행동 소재 아신극장에서 '대전음악창작소 유치를 위한 시민토론회'를 개최했다. 대흥포럼 제2회 시민토론회 '대전 음악창작소' 조성을 통한 '대전 음악산업의 미래' 포스터./ⓒ대흥포럼

[대전=뉴스프리존] 이현식 기자=대흥포럼(의장 문성식)은 17일 대전 중구 은행동 소재 아신극장에서 '대전음악창작소 유치를 위한 시민토론회'를 개최했다.

'대전음악창작소 조성을 통한 대전음악산업의 미래'라는 주제로 열린 이번 토론회는 대전음악창작소 유치추진위원(위원장 김덕규) 24명을 포함, 대전시 음악인, 문화예술인과 시민 40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토론회는 대흥포럼 음악예술분과 박종화위원장(대전재즈협회장)의 ‘대전음악창작소 구축방안’의 발제에 따라, 강영환 시사평론가의 진행으로 대중음악(이영하 작곡가),  클래식(구병래 세종솔리스트앙상블 단장), 실용음악(황성곤 배재대실용음악과 교수), 문화예술기획(임동혁 컬쳐&피플 대표), 언론(이준섭 금강일보 기자)이 5개 분야별 패널 토론을 열띠게 펼쳤다.

음악창작소는 문화체육관광부가 지난 2014년 서울 마포구의 ‘뮤지스땅스’개관을 시작으로, 음악인들이 다양한 장르의 음악을 자유롭게 창작하는 풍토조성을 통해 한국 대중음악의 지속적인 발전을 도모하고자 ‘지역기반형 사업’으로 확대한, 광역자치단체에서 지원할 수 있는 사업이다.

국비10억, 지자체10억의 총 20억의 초기사업비로 전개하는 지역기반형 사업은 지난 2014년 광주와 부산을 시작으로 올해 현재 17개 광역자치단체 중 15개 광역단체가 응모·선정됐다. 

하지만, 대전광역시는 아직 참여하고 않아 음악계를 비롯한 문화예술계의 불만이 팽배해 있음은 물론, 문화도시로서의 대전의 위상을 저해하고 있는 상태다.

반면, 충청권역의 충청북도는 지난 2105년 충주에, 충청남도는 2016년 천안에, 늦게 출범한 세종특별자치시 역시 2018년에 음악창작소를 유치했다. 

음악창작소가 조성되면 많은 대중음악인들이 꿈과 끼의 발현과 음악창작을 통한 성공을 위해 서울을 향해야 하는 실상 크게 개선할 전망이다.

음악창작소는 ▲녹음스튜디오 연습실 사용 등을 통한 음악창작기능 ▲창작 워크샵과 기획, 홍보·마케팅교육 등의 음악아카데미기능 ▲창작프로젝트 컨설팅과 멘토링 등 음악비즈니스 기능 ▲다양한 주제의 컨퍼런스 등 음악네트워킹 기능을 주로 추진한다.

따라서 음악인들이 창작활동에만 전념할 수 있도록 지원기능을 총망라하고 있기 때문에 대전 출신의 대중음악가 자체양성은 물론 음악계 및 문화예술계 전반에 긍정적 효과를 불러일으킬 것이라는 기대가 높다. 

김덕규 대전음악창작소 추진위원장은 “대전은 예술적 상상력이 넘치는 과학도시로서 ‘아티언스 대전’로 불리었다”고 강조하며 “오늘 시민토론회는 문화예술산업이 대전 미래 지식산업의 한 축으로서 자리매김하고, 대전이 과학과 예술도시로서 브랜드 가치와 경쟁력을 크게 높이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의미를 밝혔다.

박종화 대전재즈협회장은 주제발표를 통해, “대전지역의 음대생들이 활동하기가 어려워 인재의 외부유출이 심각한 상황”이라 지적하며, “음악창작소를 통해 뮤지션과 시민이 연결되는 생태계 조성과 특히 해외도시와의 교류 등의 노력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토론회는 대흥포럼 음악예술분과 박종화위원장(대전재즈협회장)의 ‘대전음악창작소 구축방안’의 발제에 따라, 강영환 시사평론가의 진행으로 대중음악(이영하 작곡가),  클래식(구병래 세종솔리스트앙상블 단장), 실용음악(황성곤 배재대실용음악과 교수), 문화예술기획(임동혁 컬쳐&피플 대표), 언론 금강일보 기자(왼쪽)가 5개 분야별 패널 토론을 열띠게 펼쳤다./ⓒ대흥포럼
토론회는 대흥포럼 음악예술분과 박종화위원장(대전재즈협회장)의 ‘대전음악창작소 구축방안’의 발제에 따라, 강영환 시사평론가의 진행으로 대중음악(이영하 작곡가), 클래식(구병래 세종솔리스트앙상블 단장), 실용음악(황성곤 배재대실용음악과 교수), 문화예술기획(임동혁 컬쳐&피플 대표), 언론 금강일보 이준섭 기자(왼쪽)가 5개 분야별 패널 토론을 열띠게 펼쳤다./ⓒ대흥포럼

금강일보 이준섭 기자는 "음악창작소가 대전이라는 터전이 역사적으로 이어온 도시의 문맥과 앞으로 지향해야 할 문화도시 대전의 정체성을 결합해 새로운 연결고리를 형성하고 소통과 공유의 생명력을 가진 공간으로 자리매김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토론회 좌장을 맡은 강영환 대흥포럼 연구정책분과위원장은 "대전지역에 음악하는 사람도 많고 창작의 열기고 높은데 정작, 창작하는 전문 공간이 없는 것이 늘 아쉬웠다"며, "대전에 음악창작소가 생기길 바라는 염원을 대전시민과 함께 대전 음악창작소 설립을 위한 토론회를 열게 되어 기쁘다"고 했다. 그러면서 "대전에도 머지않아 음악창작소가 만들어져 젊은 음악가들이 꿈을 활짝 펼칠 수 있는 날이 하루빨리 다가오길 고대한다"고 뜻을 밝혔다.

한편 금번 토론회를 주최한 대흥포럼은 이번 대전음악창작소 조성 건을 시작으로 조만간 '대전의 10대과제'를 선정하고, 시민들의 뜻을 모아 대전시 당국과 정치권에 지속 건의해 나갈 예정이다.

토론회 좌장을 맡은 강영환 대흥포럼 연구정책분과위원장(왼쪽)./ⓒ대흥포럼
토론회 좌장을 맡은 강영환 대흥포럼 연구정책분과위원장(왼쪽)./ⓒ대흥포럼

대흥포럼 문성식 의장은 “이번 토론회는 정치인과 시당국에게 촉구하기 이전에 순수하게 대전의 음악인들과 문화예술인들의 뜻을 모은 자리이며, 그래서 토론회 장소 역시 공공기관이 아닌 순수 예술극장인 아신극장에서 하는 것”이라 배경을 말했다.

그러면서 “대흥포럼은 앞으로도 품격 있는 문화도시 대전을 조성하고, 무엇보다 시민들이 살기좋은  도시를 만들고자 다양한 현안을 시민들과 고민해나갈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대흥포럼은 대전을 흥이 넘치는 도시로, 대전을 부흥하는 도시로 만들고자 하는 시민들의 모임으로 지난 5월 출범했으며, 출범 때의 “대전의 지방행정 발전방안” 토론회에 이어 이번 ‘대전음악창작소 조성’을 주제로 2번째 시민토론회를 개최했다.

한편 이번 토론회는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정부 생활 방역지침에 의거한 시민 스스로의 자율방역체계를 구축 진행했고, 참석인원을 40인 이하로 최소화 하고자 페이스북의 실시간 스트리밍을 통해 행사를 생중계했다. 

아울러 사회적 거리두기, 입장 전 발열 체크, 마스크 착용 의무화, 손 소독제 비치, 행사장 소독 등 자발적인 시민의식으로 철저한 방역관리 및 코로나 대응지침을 준수했다.

토론회에 참석한 박종화위원장(대전재즈협회장), 강영환 시사평론가, 대중음악(이영하 작곡가),  클래식(구병래 세종솔리스트앙상블 단장), 실용음악(황성곤 배재대실용음악과 교수), 문화예술기획(임동혁 컬쳐&피플 대표), 언론 금강일보 이준섭 기자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대흥포럼
토론회에 참석한 박종화위원장(대전재즈협회장), 강영환 시사평론가, 대중음악(이영하 작곡가), 클래식(구병래 세종솔리스트앙상블 단장), 실용음악(황성곤 배재대실용음악과 교수), 문화예술기획(임동혁 컬쳐&피플 대표), 언론 금강일보 이준섭 기자(오른쪽)가 함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대흥포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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